DC·IRP 적립금·증가폭, ‘WM 강자’ 미래에셋 1위
은행계열 증권사 NH·KB는 규모·성장세 부진
fullscreen (표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IRP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세가 대형 증권사(미래·한투·NH·삼성·KB)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 2025년 3분기 DC와 IRP 모두 미래에셋증권이 적립금과 증가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KB증권은 두 부문 모두 증가 규모가 가장 낮았다.
은행에서 증권사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은 증권업계 안에서도 뚜렷하다. 은행계열 지주사를 두지 않은 미래·삼성·한국투자증권은 적립금 규모와 증가폭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존 은행권 확정기여형(DB) 퇴직연금에 가입했던 고객들이 큰 적립금 규모와 자산관리(WM)·운용 역량을 갖춘 증권사를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WM 역량과 높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갖췄으나 부진했다. 은행계열 지주사를 갖춘 양사는 적립금 규모와 증가폭 모두 대형 5개사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5년 증시 활황에 맞춰 기존 DB형 퇴직연금에서 DC·IRP형 퇴직연금으로 자금 유입이 증가했다”며 “업계의 퇴직연금 시장 주목 시기가 비교적 최근인 만큼 적립금 규모와 상품군 라인업이 고객 유인의 핵심적 요소로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향후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적립금 규모를 포함한 수익률과 상품군 라인업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은행에서 증권사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은 증권업계 안에서도 뚜렷하다. 은행계열 지주사를 두지 않은 미래·삼성·한국투자증권은 적립금 규모와 증가폭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존 은행권 확정기여형(DB) 퇴직연금에 가입했던 고객들이 큰 적립금 규모와 자산관리(WM)·운용 역량을 갖춘 증권사를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WM 역량과 높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갖췄으나 부진했다. 은행계열 지주사를 갖춘 양사는 적립금 규모와 증가폭 모두 대형 5개사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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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형 증가폭, 상·하위 10배 격차…미래에셋은 ‘1조 5000억원’ KB는 ‘1600억원’
fullscreen (그래프 = 임성수 기자)
DC형 퇴직연금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의 DC형 적립금은 지난 2025년 2분기 말 13조 2856억원에서 3분기 말 1조 4641억원 증가했다. 이는 5개 증권사 평균 증가액인 6484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5조 6948억원에서 9003억원 증가했으나 선두인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의 증가폭이 5개사 평균을 넘겨 업계의 퇴직연금 자금 유입에는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증권은 4조 3697억원에서 4924억원 증가해 5개사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한투증권은 확정기여형(DB) 적립금에서는 7조원대를 기록하며 5개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은행계열 증권사의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2분기 1조 9926억원에서 3분기 2275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KB증권은 동일기간 1조 4329억원에서 1575억원 늘어 5개사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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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5조 6948억원에서 9003억원 증가했으나 선두인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의 증가폭이 5개사 평균을 넘겨 업계의 퇴직연금 자금 유입에는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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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증가폭, 상·하위 5배 차이…미래에셋 ‘1조 3000억원’ KB는 ‘2500억원’
fullscreen (그래프 = 임성수 기자)
IRP 부문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의 독주는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의 IRP 적립금은 2025년 2분기 말 13조 236억원에서 3분기 말 1조 2944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은 IRP에서도 5개사 평균 증가액인 6392억원을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대형 증권사 5개의 적립금 규모와 상승세는 DC형과 동일한 양상을 드러냈다. 삼성증권은 2025년 2분기 IRP 적립금으로 7조 4530억원을 기록한 후 3분기 7249억원 상승하며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동일기간 5조 8454억원에서 6437억원 상승하며 5개사 평균 증가폭을 넘겼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들은 우수한 WM·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적립금 증가폭 상승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 퇴직연금 상품 유인을 책임질 자사의 영업 경쟁력 역시 증가폭 견인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NH·KB증권의 부진은 IRP에서도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2분기까지의 적립금이 3조 19억원을 기록한 후 2818억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KB증권은 동일기간 2조 3570억원으로 적립금 규모가 가장 작았으며 증가액도 2510억원에 불과했다.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대형 증권사 5개의 적립금 규모와 상승세는 DC형과 동일한 양상을 드러냈다. 삼성증권은 2025년 2분기 IRP 적립금으로 7조 4530억원을 기록한 후 3분기 7249억원 상승하며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동일기간 5조 8454억원에서 6437억원 상승하며 5개사 평균 증가폭을 넘겼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들은 우수한 WM·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적립금 증가폭 상승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 퇴직연금 상품 유인을 책임질 자사의 영업 경쟁력 역시 증가폭 견인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NH·KB증권의 부진은 IRP에서도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2분기까지의 적립금이 3조 19억원을 기록한 후 2818억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KB증권은 동일기간 2조 3570억원으로 적립금 규모가 가장 작았으며 증가액도 2510억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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