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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유튜브 동영상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세계적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싸이(Psy)에게 ‘볼뽀뽀’를 해 화제다.

싸이는 7일(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이하 MTV VMA)에 한국 가수 최초로 초청돼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몰고 있는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등장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팝스타 리한나와 케이티 페리 등 세계적 팝스타들이 대거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싸이와는 트위터로 교류 중인 케이티 페리는 싸이의 등장에 놀라운 표정으로 환호하며, ‘말춤’ 동작을 가볍게 따라해 그를 반기는 표정이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케이티 페리는 VIP 자리가 마련된 곳에서 싸이와 만나 키 높이를 맞춰주기 위해 다리까지 굽히는 매너다리로 ‘볼뽀뽀’를 하는 듯한 다정한 포즈로 인증샷까지 찍어 싸이의 광팬임을 입증했다.

앞서 케이티 페리는 지난 달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스타일’ 중독에 빠져 있다”는 글을 남기며 뮤직비디오까지 링크해 싸이 열혈 팬임을 알린 바 있다.

케이티 페리의 싸이 ‘볼뽀뽀’ 모습에 네티즌들은 “케이티 페리가 반한 싸이 정말 부럽다”, “케이티 페리에게 ‘볼뽀뽀’ 받은 싸이 대박 계탔다”, “케이티 페리 정말 싸이 좋아하나 보다” 등 뜨거운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싸이는 이날 ‘유튜브 스타’로 소개돼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특히 사회자인 영화배우 케빈 하트가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한 기분을 묻자 싸이는 한국말 소감을 통해 “기분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 이 무대에서 한번쯤은 이렇게 한국말로 해보고 싶었다”며 “죽이지?”라고 당당히 말하며, 원조 ‘말춤’을 선보여 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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