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여왕의 교실’ 배우들이 마지막 촬영 현장 뒷모습을 공개했다.
1일 최종회만을 남겨둔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은 매 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함께 적나라한 현실 사회를 향한 통렬한 일침으로 우리나라 교육현장 실태에 대한 시청자들의 가슴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고현정을 비롯,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 등 ‘여왕의 교실’을 이끌어 온 배우들의 마지막 촬영 현장은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행복감이 묻어났다.
최근 진행된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는 ‘여왕’ 고현정이 그동안 함께해 온 6학년 3반 교실 아이들 모두에게 졸업식을 축하하는 의미의 꽃다발을 준비,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전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왕의 교실’ 첫 개학부터 마지막 졸업식까지 함께 촬영해 온 고현정과 아이들은 꽃다발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서로 눈을 맞추며, 환한 미소를 나누는 모습은 배우 ‘선후배’가 아닌 ‘사제지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 만큼 이들의 연기 호흡은 일품이었다는 평가다.
‘여왕의 교실’ 제작진은 이 날 전 출연 배우들에게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한 깜짝 선물로 지난 3개월 동고동락했던 시간들을 추억의 포토북으로 직접 제작해 선물함으로써 그 동안의 고마움과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대신했다.
‘마녀선생’ 고현정과 제작진의 선물에 아이들은 우울했던 기분을 풀고, 천진난만한 행복한 웃음을 지어내며 훈훈한 ‘막촬 인증샷’도 남겼다.
또한 극 중 교감으로 마여진(고현정 분) 선생과 대립했던 이기영은 제작진으로부터 선물받은 만년필을 손에 들고 ‘여왕 공인 포즈’인 ‘치힛 V’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 촬영장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여왕의 주역 김향기를 비롯한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 등은 마지막 촬영에서 절절한 눈물 연기로 유종의 미를 거둬내며, 지켜보던 출연배우들과 제작진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여왕의 교실’ 배우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 배우들 덕분에 3개월간의 대장정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절정의 감정 표현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준 고현정과 어린 나이에도 열연을 펼쳐냈던 우리 아역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끝 인사를 남겼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은 오늘(1일) 밤 16회 방송으로 막을 내린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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