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발라디스트 한경일(33)이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시즌 5에 도전자로 나서 화제다.
16일 방송된 엠넷(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에는 안산에 거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박재한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지금껏 가수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주위의 시선은 그게 아닌 것 같아 가수로서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라며 “세 분(현미, 이승철, 조권) 심사위원님들도 (지금)날 못 알아보는 것 같다”고 섭섭함을 담아 말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박재한의 무대와 심사결과가 다음회 방송으로 미뤄지며 아쉬움을 전한 가운데 예고편에는 BGM(배경음악)으로 지난 2003년 발표된 한경일의 정규 2집 앨범 2집 ‘Travel Directions’(트래블 디렉션즈) 감성 발라드 타이틀 곡 ‘내 삶의 반’이 흘러 나와 박재한이 예명으로 활동 중인 가수 한경일이었음을 알아채게 했다.
예고편 영상에는 가수로서 한경일이라는 예명을 잠시 내려놓고, 본명 박재한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 그의 무대를 지켜 본 심사위원 이승철의 “한 번 가수는 영원한 가수다”라는 인상깊은 심사평이 담겨져 오는 23일 밤 방송될 ‘슈스케5’의 ‘박재한 무대’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경일은 지난 2002년 1월 정규 1집 ‘한경일 NO.1’을 발매하고 데뷔해 타이틀 곡 ‘한 사람을 사랑했네’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그는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스무 살 그 봄’까지 그 동안 정규 5장과 EP 1장, 싱글 3장 등 총 9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한경일 슈스케5 참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경일에게 대체 그 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경일의 도전, 속사정이 궁금해”, “한경일의 근황을 슈스케 도전으로 확인하다니 안타깝다”, “어쨌든 도전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한스밴드 막내 (김)한샘,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아들 차정민, 신중현의 아들 신석철(마시따밴드 드러머) 등이 참가자로 무대에 올라 시선을 모았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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