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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 집 공개, 방치 ‘빨래-설거지감’ 한가득…지저분 지적에 “피곤하게 왜 살아”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9-13 03:02 KRD7
#존박 #해피투게더3
NSP통신-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존박의 피난살이 방불케 하는 집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살림하는 남자’ 특집에는 배우 이정섭, 문천식, 방송인 홍석천, 개그맨 정태호, 뮤지션 존박이 출연해 남자들만의 살림살이를 주제로 입담을 펼쳤다.

이날 MC 유재석은 요즘 예능 신(新)대세로 떠오른 존박에게 “설거지를 몰아서 하냐”라고 질문했고, 이에 존박은 “당연하다. 다 찰 때까지 안 한다”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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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존박이 집안 살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제작진이 그가 살고 있는 집을 몰래 촬영한 사진 두 장을 자료화면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존박의 집은 평소 댄디한 그의 이미지가 상상이 안될 정도로 주방 싱크대 안에는 씻지 않은 그릇들이 가득담겨 있고, 거실은 쇼파 위에 아무렇게나 벗어 던져 놓은 옷 등 각종 세탁물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다른 출연진과 MC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존박은 이같은 반응이 의아한 듯 “전날 친구들이 놀러 와서 한잔하다가 저렇게 됐다. 한꺼번에 몰아서 해야 시간 낭비하지 않고 더 효율적이지 않냐”라고 되물은 뒤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미국적 정서와 한국적 정서의 갭을 느끼게 했다.

그는 또 출연진들의 구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약간의 나의 흔적들이 있는 게 좋다”라며 “어머니가 가끔 집에 와서 청소를 하고 나면 정작 내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된다”라고 집안을 깨끗이 치우고 살지 않는 정당성을 꿋꿋이 주장해 폭소케 했다.

같은 게스트로 자리한 배우 이정섭은 “신문에서 보고 참 멋진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지저분하게 살아”라고 혀끝을 차 또 한번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이날 ‘야간매점’ 51호 메뉴로는 출연진의 만장일치로 홍석천이 준비한 라면요리 ‘홍구리’가 선정됐다. 홍구리는 끓는 물 300cc에 잘게 부순 너구리면과 동봉된 재료와 양념수프 모두를 넣고 삶는다. 물에 살짝 흔들어 씻은 김치를 넣고 우유 300cc를 부은 뒤 풀어놓은 달걀을 넣어 끓인다. 라면이 끓기 시작하면 청양고추를 약간만 넣고 완전히 끓으면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그 위에 치즈와 청양고추를 올려 1분 간만 전자렌즈에 돌리면 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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