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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큐브 품고 ‘SM-YG’와 엔터주 3강 구도 구축 나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9-18 01:50 KRD7
#IHQ(003560) #큐브엔터테인먼트
NSP통신-▲박충민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 정훈탁 IHQ 의장, 전용주 IHQ 대표이사 (왼쪽부터)
▲박충민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 정훈탁 IHQ 의장, 전용주 IHQ 대표이사 (왼쪽부터)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콘텐츠 사업 지주사 IHQ(003560)와 글로벌 K팝 강자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투자제휴를 맺는다.

IHQ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식9001주(50.01%)를 약 16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두 거물 제작자 정훈탁 IHQ 의장과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이번 투자제휴로 탄생되는 ‘큐브-IHQ 연합’을 음악업계 빅3, 나아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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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의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가 이뤄지더라도 홍 회장의 기존 지분 28%는 그대로 유지된다. 홍 회장은 시너지 강화 차원에서 IHQ의 전환사채(CB)에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기존 최대주주에서 11%의 지분을 보유하게된 유니버셜뮤직은 글로벌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08년 설립돼 SM, YG, JYP와 함께 제작 시스템을 갖춘 K팝 4대 글로벌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가수 비스트, 포미닛, 지나, 비투비, 개그맨 김기리를 소속으로 두고 있다.

또 큐브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인 큐브DC에는 정지훈(비), 노지훈, 신지훈과 연기자 곽승남 등이 소속돼 있다.

IHQ에는 가수로 박재범과 걸 그룹 투아이즈 등이 소속돼 있으며,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올 가을 출격할 것으로 알려진 신인 보이 밴드도 있다.

전용주 IHQ 대표이사는 “연초 취임 시 새롭게 콘텐츠 사업 지주사로의 도약을 선언한 iHQ의 첫 번째 대형 제휴 프로젝트”라며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글로벌 음악사업을 강화해 IHQ가 한국의 간판 콘텐츠 신디케이션 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충민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음악시장의 강자인 큐브와 드라마, 영화제작, 매니지먼트의 강자인 IHQ가 만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제휴는 큐브가 삼성과 LG처럼 음악업계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수 조용필의 매니저로 음악계에 발을 내디뎌 김부용, 조규만, god 등을 배출한 정훈턱 의장과 90년대 최대 음악 회사였던 대영 AV제작자이자 이사로 재직하며 가수 이예린을 시작으로 박진영, 전람회, 김동률, 박기영, 린 등을, 2001년 박진영과 함께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은 후에는 비, 박지윤, 2PM, 2AM, 원더걸스 등을 발굴해 키워낸 홍승성 회장의 만남은 가수 출신 제작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현 음악업계를 매니저 출신 제작자 위주의 판도로 변화시킬 것인지 귀추를 모으게 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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