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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폐점율 80%→71% 조정…영업점 11개 추가운영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7-11 17: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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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잠정 합의안…비정규직 347명 정규직 전환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통폐합 점포수를 조정하기로 했다. 영업점포 80% 통폐합을 놓고 장기간 갈등을 빚었던 한국씨티은행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기존 126개 점포 중 25개 지점을 남기고 모두 폐점하겠다는 방안에서 총 36개의 지점을 남기기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폐점율도 80%에서 71%로 조정됐다.

11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기존 통폐합 이후 남게 되는 11개 센터와 14개 영업점에 더해 제주, 경남, 울산, 충북 등헤 11개의 영업점을 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은 총 36개의 지점이 남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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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WM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아직 디지털을 통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밝혔다.

특히 지방 영업점 근무 직원들의 수도권 이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격지 근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가족 부양과 거주지 이전과 같은 고충이 발생하지 않아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17시 강제 PC off제도 신설 △10영업일 연속휴가신설 △사무계약직 및 창구텔러 계약직 302명 전원 정규직 전환 및 전문계약직 45명 정규직 전환 △고용보장 및 강제적 구조조정 금지 문구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씨티은행측은 “현재 씨티는 급변하는 디지털 및 금융서비스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소비자금융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혁신적 WM(자산관리)센터와 여신영업센터 그리고 고객가치(집중)센터 신설을 통해 고객들의 변화하는 금융 니즈를 지원하고자 하며 기존 영업점에 대한 통합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송병준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계약직 347명의 정규직 전환을 포함한 일과 삶의 균형과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를 실천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들로 시중은행이 먼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노블리스오블리제를 보여준 계기”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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