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주간 금융동향

지난해 12월 수출물량 상승폭 축소...자동차 수출↓ 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1-26 18:33 KRD7
#금감원 #은행채용비리 #무역지수 #수출물량 #보금자리론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해 12월 수출물량지수가 1.7% 상승에 그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는 국내 자동차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오는 2월부터 0.1%포인트 인상한다.

시중은행 채용비리 의심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G03-8236672469

◆ 지난해 12월 수출물량 상승폭 축소...자동차 수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2월 수출물량지수는 147.9로 전년 동월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전월 수출물량지수(155.3)가 8.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수출물량지수 상승폭 축소는 수송장비 수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달 수송장비 수출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29.7% 감소했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자동차 수출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 중국에서의 국내 자동차 가격이 떨어지면서 완성차 생산이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기및전자기기(12.5%), 화학제품(7.3%) 등이 증가해 12월 전체 수출물량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수출금액지수는 132.98로 9.8% 증가했다.

수출금액·물량 지수와 등락률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37.43으로 전년 동월대비 5% 상승했다. 국내차 수출 감소와 정반대로 수입차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 수송장비의 수입물량이 20.6% 증가했다.

제1차금속제품(-9.5%), 광산품(-2.7%) 등이 감소했지만 일반기계(33.4%), 전기및전자기기(9.9%) 등이 증가해 전체 수입물량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수입금액지수도 광산품(22.7%), 일반기계(33.9%)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15.9% 상승했다.

수입물량·금액지수의 등락률은 2016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2017년간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각각 5.3%, 14.6% 상승했으며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도 8.4%, 18.9%로 모두 증가했다.

◆2월 보금자리론 금리 0.1% 인상...최저 3.2%= 다음달 1일부터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3.3%(10년)∼3.55%(30년)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전자등기 등을 통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3.2%(10년)∼3.45%(30년) 금리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경과조치로 1월말까지 공사 홈페이지와 은행 창구에서 대출 신청을 마친 고객은 신청 당시의 금리인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기준으로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이용 가능하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각각 0.4%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 채용비리 정황 금감원이 22건 확인= 금융감독원은 11개 국내은행의 지난 3∼4년간 신입직원 채용과정을 검사한 결과 총 22건의 채용비리 정황을 확인했다.

사외이사·임직원·거래처의 자녀·지인 명단을 별도 관리하고 우대요건을 만들거나 면접점수를 조작해 특혜 채용한 사례가 9건이나 됐다.

A은행은 전 사외이사 자녀가 서류전형에서 공동 최하위여서 동점자 1명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서류 전형 합격자 수를 늘렸다. 해당 지원자는 전형을 통과한 후 최종 합격했다.

명문 대학 출신 합격을 위해 면접점수 조작 사례도 7건 포착됐다. B은행은 명문대학 출신 지원자 7명이 불합격 점수를 받았는데도 임원면접 점수를 임의로 올려 합격 처리했다. 이 때문에 수도권 등 다른 대학 출신 지원자 7명은 합격 점수를 받았음에도 탈락했다.

인사담당 임원이 자녀의 면접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불공정한 면접 절차가 이뤄진 경우도 6건 발견됐다.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등 채용절차 운영상의 미흡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금감원은 채용비리 정황을 수사기관에 이첩하고 절차상 미흡 사례에 대해서는 은행에 제도개선을 지도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