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2018년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우리 생활에 구체적으로 시현되고 사용되는 대전환이 이뤄지는 해가 될 것.”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거번테크가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블록체인 3.0’ 컨퍼런스에서 박창기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회장이 이처럼 말했다.
박 회장은 “블록체인 관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3세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3.0 플랫폼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3.0 시대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이 완성되고 그 위에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상화폐가 사용되는 시대를 말한다.
그는 1세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실용화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3세대 암호화폐인 카르다노, 이오스 등의 등장으로 각축이 벌어지고 있는 올해 3세대 암호화폐 시장에 한국도 도전장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3.0시대를 위해서는 빠른 속도의 컨센서스 알고리즘 개발, 탈중앙화 앱을 간편하게 만들 블록체인 구조, 보안기술의 획기적인 발전 등 3가지를 꼽았다.
또한 박 회장은 전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약 4000조원 규모로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은 400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더라도 전세계 화폐 사용량의 0.5%밖에 안된다”면서 “최소 20%까지는 커져야 하는데 그렇다면 법정화폐, 달러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블록체인 3.0시대는 인터넷 혁명보다 더욱 큰 사회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 모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산업육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형주 이사장의 개회사와 제롬글렌(Jerome Glenn) 밀레니엄프로젝트 회장의 축사로 막을 올린 후 타케시 나츠노 게이오기주쿠대학 교수, 인도 라라월드 샌칼프 샹그리 회장 등 세계적인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별 발표를 진행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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