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1월 경상수지 26.8억달러 흑자...여행수지 ‘최대 적자’에 흑자폭↓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3-06 09:31 KRD7
#여행수지 #여행수지적자 #국제수지 #경상수지 #경상수지흑자
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역대 최대 여행수지 적자에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어났지만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된 탓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26억8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7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년동월 53억달러 흑자에 비해서는 그 규모가 감소했다.

G03-8236672469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동월 77억3000만달러에서 81억1000만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세계 교역회복, 반도체시장 호조, 에너지류 단가상승 등으로 수출입 모두 전년동월대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서비스수지가 역대 1위 적자를 기록한 탓이다.

지난달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33억4000만달러에서 44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특히 여행수지는 21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적 성수기로 해외출국자수는 ‘역대 최대’를 나타낸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감소세가 지속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여행수입은 10억9000만달러에 그쳤지만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돈인 여행지급은 역시 사상 최대인 3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방학을 맞아 해외 출국자 수는 1년 전보다 22.4% 늘어난 286만7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보였다. 반면 중국인 입국자 수는 30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46% 감소했다. 전체 입국자 수도 95만6000명으로 21.7% 줄었다.

한은은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11월말 일부 허용됐으나 매우 제한적인 조건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급료, 임금, 배당 등 투자소득인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임금 지급 증가 등으로 1년 전 11억8000만달러에서 6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외국인근로자가 기조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원화강세 영향으로 개인의 해외송금 시기가 집중되는 탓에 16억1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41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4억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2억6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도 내국인의 해외투자(105억7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70억8000만달러)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내국인 증권 해외투자는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역대 1위였다.

파생금융상품은 12억9000만달러 감소했고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