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카카오뱅크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예정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 우선주 6000만주이며 주금 납입 예정일은 4월 25일이다.
증자 이후 납입자본금은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해 말 기준 13.74%인 총자본비율(BIS)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4차에 걸쳐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1차 유상증자는 지난 2016년 3월 1000억원으로 이후 같은 해 11월 2000억원을 추가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5000억원 유상증자가 이뤄진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유상증자는 2017년 7월 대고객서비스 오픈 이후 빠른 자산 증가 및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위한 자본 여력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뱅크 주주는 총 9개사로 각 지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8%, 카카오 10%(의결권 4%),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ebay 4%, skyblue(텐센트) 4%, yes24 2%다.
한편 2월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546만명으로 여신 5조5100억원, 수신 6조4700억원으로 집계됐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