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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국내개발사 추가 인수해 개발력 강화”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8-26 13:2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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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온라인게임 ‘엘리온’과 모바일게임 ‘오딘’ 양 날개 달고 시장 공략…9월 1일과 2일 공모주 청약 실시

NSP통신-김기홍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유튜브 캡처)
김기홍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유튜브 캡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상장을 앞두고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종합게임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유튜브를 통해 중계됐으며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김기홍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및 PC 온라인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회사”라며 “퍼블리싱 능력과 개발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직접 서비스 및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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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퍼블리싱의 경우 개발사에 전략적인 투자를 통한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앞으로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력 강화를 위해서는 ▲엑스엘게임즈 사례처럼 직접 인수하는 방법과 ▲퍼블리싱 시 투자를 병행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을 진행할 때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는 것을 많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콜옵션을 넣어서 게임이 성공할 때 자회사로 편입되는 형태를 통해 개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 계획으로는 신사업을 통해 게이미픽케이션(Gamification) 확장 및 다양한 신기술을 통한 재미있는 콘텐츠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VX, 라이프엠엠오, 애드페이지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 동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출범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하드코어 장르는 물론 캐주얼 장르까지 다양한 게임을 통해 퍼블리싱하며 2017년부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57%에 이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3.7%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78억원으로 264%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30억 원으로 8.2% 성장했다.

NSP통신-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향후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까지 10개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대표적으로 ▲가디언테일즈,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대작 MMORPG 엘리온 ▲모바일 대작 오딘 등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중 엘리온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상반기 전체 매출의 30%가 글로벌에서 나왔다”며 “달빛조각사, 가디언테일즈 등의 글로벌 진출과 유럽, 북미, 동남아 일본 현지 법인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밴드 상단 기준 최대 3840억 원의 공모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이 자금은 종합 게임사로서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궁 대표는 “대한민국 게임시장이 현 코로나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볼 때 유리하게 판단해 기업을 공개하게 됐다”며 “공모자금은 국내 개발사들을 추가적으로 인수해서 개발역량을 공고하게 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6일과 2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과정에서 신주 총 16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원부터 2만4000원 사이다. 이후 9월 1일과 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월 안에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한다.

김 CFO는 “오늘부터 진행되는 수요예측과 향후 청약 관련 경쟁률을 저희가 예상하기 어렵지만 탄탄한 펀더멘털과 좋은 신작 라인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대감을 갖고 겸손하게 시장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희망공모가가 장외시장 대비 낮게 책정된 데 대해 “공모희망가는 주주분들께 저희가 스스로 자신있게 신뢰를 드릴 수 있는 수준에서 상장주관사와 논의해 결정했다”며 “이후 주가 흐름은 시장과 투자자 분들께서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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