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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 상용화 속도 낸다…‘프로젝트 한강’ 2단계 본격 착수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6-03-18 15:52 KRX7EM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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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의 상용화를 위한 후속 단계에 본격 착수했다. 시범 운영을 넘어 실제 금융 인프라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18일 “‘프로젝트 한강’ 2단계(Phase II)를 추진한다”며 “디지털화폐 시스템의 정식 도입과 예금 토큰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실증 및 제도 정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1단계(2023년 10월~2024년 8월)에서는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이 발행부터 유통, 환수·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이 이뤄졌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대규모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급 서비스까지 구현하며 제도·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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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실시된 실거래 파일럿(2024년 4~6월)에는 약 8만1000명이 참여해 총 11만488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한국은행은 이를 통해 디지털화폐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2단계에서는 참여 은행과 사용처를 확대해 실생활 활용도를 높인다. 기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부산은행에 더해 경남은행과 아이엠뱅크가 추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총 9개 은행이 참여할 전망이다. 은행권은 결제수수료 절감 효과를 앞세워 대형 가맹점뿐 아니라 소상공인 등으로 사용처를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용 편의성도 한층 개선된다. 개인 간 송금 기능이 새롭게 도입되고 지문 등 생체인증을 활용한 간편 접근이 가능해진다. 또 결제 시 부족한 금액을 자동으로 예금에서 토큰으로 전환하는 기능도 추가돼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화폐의 핵심 특징인 ‘프로그래밍 기능’도 확대된다. 1단계에서는 청년문화패스, 장학금, 도서관 바우처 등 제한적인 사례에 적용됐지만 2단계에서는 정책 집행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등 정부 재정 집행에 디지털화폐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디지털화폐가 AI 기반 자동결제 시스템이나 토큰화된 증권 등 미래 디지털자산 거래의 지급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병행한다. 이미 AI가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환경에서 예금 토큰 결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2단계 사업을 통해 디지털화폐 인프라의 상용화 가능성도 점검한다. 이를 위해 제도 개선 과제와 시스템 운영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화폐 및 예금토큰을 시장에 안착시킴으로써 저비용·고효율의 새로운 지급수단과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혁신 금융서비스를 게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디지털자산 생태계 발전과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지급결제 및 금융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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