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바스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74억 유로로 4.8%(YoY) 감소했다.
예상치인 191억 유로를 크게 하회했다. 3분기 들어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환율 효과는 4%(2Q15: 9%)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8% 증가한 18억9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스프롬과의 천연가스 SWAP 계약에서 발생한 이익과 같은 특별 손익을 제외한다면 10% 감소한 16.0억 유로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조정 주당 순이익은 1.07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은 원가 하락으로 이어지며 마진 개선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플랜트 건설 및 증설 비용이 증가했다.
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 처리 비용이 증가하면서 마진 개선 효과는 부각되지 않았다. 부진한 손익 현황에도 자산은 증가하고 현금흐름은 개선됐다.
향후 수요 증대를 대비해 중국 등지에 생산 설비를 증설하면서 자산은 2.9% 증가했다. 부채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부채 비율은 3.1%p 감소한 51.5%를 기록했다.
자본지출(CAPEX)과 부채 상환은 증가했지만 매출채권과 재고 감소로 운전자본이 증가하면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급증했다.
양길영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 순이익은 각각 2.6%와 18.4% 증가할 것이다”며 “내년 매출은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펀더멘털의 추세적인 전환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비록 영업이익 확대로 순익은 증가하겠지만 예상한 순익 수준은 하락하는 추세다”며 “최근 한 달 동안 FY16 EPS 성장률 전망치는 약 3%p 가량 하락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을 논하기는 섣부르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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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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