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034730)는 합병법인의 출범 이후 주가 흐름이 지리하다. 무거워진 기업가치 대비 합병시 기치로 내걸었던 5대 성장 사업의 구체화가 지연된 탓.
또한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비 유관사업 M&A 우려가 증폭됐고 최근 오너 사생활과 관련된 불확실성 또한 더해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일본 JX홀딩스 지분 약 2%가 출회됐다.
그러나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이러한 부담은 잦아드는 반면 5대 성장 사업은 본격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 유관사업 M&A는 OCI 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인수해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
하이닉스와의 시너지, 시장 대비 10% 이상 할인된 가격의 인수임을 고려할 때 오히려 긍정적 이슈라 평가한다.
또 신사업 모멘텀은 시장의 급격한 기대에 못미친 지연일 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전년 하반기 임상2상 후기 시험을 마친 간질치료제(YKP3089)의 올 상반기 3상 착수가 예상되며 2018년 상업화시 ‘케프라’,’빔팻’을 잇는 주요 신약으로 자리잡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오진원 애널리스트는 “이혼 관련 불확실성은 승계·상속 관점에서 보면 가십성 시나리오에 가깝다고 보여진다”며 “펀더멘탈로의 회귀는 시간 문제일 뿐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결 매출액 24조2000억원(YoY -11.7%), 지배순익 2842억원(YoY 흑자전환), 자체사업 영업익 974억원(YoY +24.0%)이 예상된다”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는 합병 이전 실적 및 8월 이후의 구 SK실적만이 합산돼 비교 가능성이 제한적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실적 개선은 저유가에 힘입은 추가 수요에 기인한 이노베이션 호조, E&S의 계절적 회복, 자체사업 성장에 기인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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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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