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하이트진로(000080)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578억원(-6.8% yoy), 224억원(-45.9% yoy)으로 전망된다.
컨센서스(매출액: 4921억원, 영업이익: 317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에도 불구, 추석연휴 전 9월 가수요와 10월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 노사간 임금협상에 의한 인상분 반영 등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맥주 부문 매출액은 1850억원(-9.4% yoy), 영업이익은 37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이번 분기 필라이트 판매량은 180만 상자(약 231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 판매량(250만 상자) 대비 줄겠지만 비성수기임을 감안하면 양호하다는 의견이다.
또 수입맥주(유통) 매출은 기린이치방, 크로넨버그 판매호조세로 전년 동기 대비 65.0% 증가한 242억원으로 예상된다.
반면 레귤러 맥주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가동률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37억원(-6.2% yoy), 244억원(-37.5% yoy)으로 예상된다.
파업 당시 40%대로 내려갔던 점유율이 최근 50% 초반대로 회복되고 판매량도 정상화됐지만 10월 파업 기간 판매량 손실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 이슈가 이번 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클 전망이다”며 “일시적 실적 쇼크는 불가피하지만 11월부터 판매량과 점유율이 정상화돼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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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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