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월 메모리 가격 트래커를 근거로 2026년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평균 가격이 2025년 4분기 대비 4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 가격 급등의 핵심 배경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향 낸드 수요 대응을 위해 소비자용 생산 비중을 줄이면서, PC용 SSD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마이크론이 2025년 12월 리테일 사업 부문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 요인으로 거론됐다.
기가바이트(GB)당 평균 가격은 40% 인상이 예상되지만, PC용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체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카운터포인트 최정구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공급 측 대응은 보수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마이크론 모두 증설 계획을 갖고 있지만 생산 확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Fab 2는 2026년 하반기부터 생산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공급 타이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카운터포인트는 생산 시차를 감안할 때 2026년 상반기까지 낸드 가격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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