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롯데상사가 일본 가오社의 메리즈 기저귀를 정식 수입·판매하며 연간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기저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리즈는 일본 시장 판매 선두권을 고수하는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병행수입이나 구매대행, 온라인 주부커뮤니티 내 공동구매 등을 통해 2006년 이후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형성해 왔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12개 브랜드 17종을 테스트해 발표한 결과 메리즈는 2중 샘 방지 기능을 구현해 역류량이 가장 적었다. 뿐만 아니라 흐르는 소변 흡수율 100%를 기록했으며, 고인 소변을 17.7초 만에 흡수해 테스트 제품 중 가장 좋은 성능을 나타냈다.
메리즈 일본 내수용 제품을 가오사와의 공식 계약을 통해 국내에 정식 수입∙판매하는 업체는 롯데상사가 유일하다. 메리즈 기저귀는 일본과 대만에서 생산되며, 대만 생산품은 중국 수출용으로 생산되는 모델이다.
이복연 롯데상사 생활문화팀 팀장은 “비공식 루트를 통해 수입된 제품은 제조일자가 오래됐거나 제품에 이상이 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 하다시피 했다”며 “공식 수입 제품은 최근 제조일자 위주로 구성되며 믿을 수 있는 유통망과 확실한 A/S 등 신뢰도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편안한 선택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상사는 현재 판매중인 팬티형 기저귀 외 밴드형 기저귀 등으로 취급 품목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수입품은 롯데손해보험의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손해사고 관련 문제 발생시 배상이 가능하고, 방사성 오염 물질 및 유해물질 잔류여부 검사를 거쳐 신뢰성과 안전성을 제고했다.
롯데상사의 공식 판매 메리즈를 구분하려면 롯데닷컴에서 ‘LOTTE International’ 로고가 삽입된 배너를 통해 구분하면 된다. 이밖에 전국 롯데마트 70여개 점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롯데상사는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해 내달 1일~21일까지 ‘메리즈 대박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닷컴을 통해 메리즈 공식 판매 제품을 구매하고 지인을 추천해 구매에 다다른 경우 ‘소문내기 이벤트’와 행사 기간 내 2회 이상 구매한 경우 ‘메리즈 마니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총 4명을 뽑아 메리즈 3개월 사용분(15팩)을, 총 2명에게 6개월 사용분(30팩)을 증정한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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