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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종자법인 ‘CJ브리딩’ 출범…농수산 경쟁력 키운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3-26 14:0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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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이 종자관련 법인 CJ브리딩(CJ Breeding)을 설립하고 농수산 식품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종자 개발에 적극 나선다.

CJ제일제당은 26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문병석 식품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J브리딩 주식회사 출범식’을 열고 농산물 우수 종자 개발을 위한 전문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CJ제일제당과 서울대가 함께 개발해 ‘햇반 큰눈영양쌀밥’으로 상품화된 우수 쌀 종자 ‘서농17호’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 정용해씨도 참석했으며, 이영식 한양대학교 분자생물학과 교수를 자문위원장으로 교수진 6명이 참여하는 자문위원단도 구성됐다.

NSP통신-26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종자법인 CJ브리딩 주식회사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26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종자법인 CJ브리딩 주식회사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CJ브리딩은 우수한 토종 농수산물 종자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앞으로 쌀·콩·녹두·고추·배추·참깨·김 등의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우수 종자를 연구 개발하는 한편 농가를 대상으로 개발된 종자를 보급하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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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에 대한 기초연구는 학계와 정부 기관이 수행하고, 시험재배 단계의 연구개발은 CJ브리딩이, 확대재배는 농민이 담당한다. 특히 재배를 통해 성과가 검증된 종자에 대해 계약재배를 진행해 우수 종자로 만든 농산물을 상품화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그 첫 단계로 충북 괴산과 강원도 횡성, 제주도에 쌀과 콩 종자를 재배하는 농지인 ‘채종포(採種圃)’ 네 곳을 운영한다. 계약재배를 통해 쌀 90톤, 콩나물 콩 200톤 이상을 수매해 제품에 적용한다.

CJ브리딩은 향후 3년내에 농가나 농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형태의 ‘종자농업법인’으로 거듭나고 총 7개 이상의 우수 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수년 내에 8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종자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는 “한식의 진정한 글로벌화를 위해 우수 종자의 확보는 농가와 기업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CJ브리딩이 개발하는 우수 종자가 우리나라 농수산 분야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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