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의 우동 브랜드 ‘가쓰오 우동’이 출시 15년만에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다.
CJ제일제당은 고급스러워진 소비자 입맛을 잡기 위해 가쓰오 우동의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냉장 우동 시장 1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00년 출시된 가쓰오 우동은 일식집에서나 접할 수 있던 정통우동 메뉴를 최초로 대한민국 식탁으로 이끈 대표적인 제품이란 평가를 받으며 10년 넘게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가쓰오 우동의 정통성을 살린다’는 콘셉트로 가쓰오 풍미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가쓰오를 끓여 국물을 우려내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저온에서 오랜 시간 우려내 가쓰오의 깊은 맛을 살렸다. 이와함께 가쓰오부시(훈연 가다랭이)도 추가해 가쓰오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최대 28% 줄였으며 소비자가 제품명과 제품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도 변경했다.
CJ제일제당은 우동 성수기가 시작된 만큼 리뉴얼과 동시에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냉장 우동은 제품 특성상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 판매가 집중되는데, 성수기 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 10월~3월까지의 매출이 연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리뉴얼로 매출 상승은 물론 현재 40%대인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배문균 CJ제일제당 가쓰오 우동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리뉴얼은 CJ제일제당의 우수한 연구개발력과 소비자의 니즈를 바탕으로 ‘가쓰오 우동의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맛·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라인업 확장해 다양한 우동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