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 기업 CJ프레시웨이 여직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미혼모 돕기에 나섰다.
CJ프레시웨이는 자사 여직원 동호회 ‘힐링타임’이 30일 CJ제일제당센터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선 바자회 ‘나눔은 사랑입니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자회에서는 동호회 여직원 30여명이 퇴근 후 틈틈이 제작한 양초와 방향제, 실내 장식으로 인기가 높은 ‘테라리움(유리병에 관엽식물 등을 재배하는 것)’ 등 100여점의 생활 소품을 판매했다.
안지선 CJ프레시웨이 대리는 “여직원들간 친목을 도모하고 새로운 취미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동호회를 꾸리게 됐고, 매달 한 번씩 퇴근 후 외부 강사를 초빙해 허브양초, 꽃꽂이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며 “즐거운 회사생활을 위해 시작한 것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돕는 재능기부도 될 수 있을 것 같아 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인 수익금 300여만원은 물건을 구입한 임직원의 이름으로 ‘구세군 두리홈’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구세군 두리홈은 1926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미혼모 복지시설로 미혼모와 아기들이 함께 생활하며 자립을 위한 준비를 하는 곳이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이외에도 신입사원들이 만든 간식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들에게 기부하는 ‘아름다운 간식 판매’,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저녁을 지원하는 ‘석식봉사활동’과 ‘체험형 요리교실’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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