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크라운제과의 ‘츄러스’가 출시 1년만에 매출 200억원을 넘어서며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1월 출시한 츄러스가 출시 1년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츄러스는 출시 첫 달부터 매월 2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 보이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매출 208억원(소비자가 기준)을 기록했다. 자체 스낵제품 매출순위에서도 7위에 올라 간판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3년간 제과업체에서 출시한 신제품 중 1년만에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허니버터칩·허니통통·말랑카우와 츄러스 등 4개에 불과하다고 크라운제과는 설명했다. 이중 말랑카우만 롯데제과 제품이고, 나머지는 모두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가 만든 신제품이다. 특히 허니류가 아닌 스낵제품 중에서는 츄러스가 유일하게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허니열풍 속에서 경쟁사들과 달리 크라운제과는 스페인 전통간식 츄러스를 스낵으로 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대표적인 길거리음식인 츄러스의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을 벌꿀과 시나몬 향으로 구현해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한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크라운 츄러스의 인기는 온라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올 1월 유튜브에 게재된 츄러스 홍보영상이 1개월만에 100만뷰를 넘어섰다. 츄러스의 본고장인 스페인을 연상시키는 코믹한 12초짜리 짧은 애니메이션 2개로 구성돼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크라운제과는 온라인의 츄러스 열풍을 더욱 확산시켜 제과업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오는 3월~4월까지 ‘츄러~~스페인’ 이벤트를 진행해 츄러스의 본고장인 스페인과 제주도 여행권, 츄러스 모바일 쿠폰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주로 사용하는 10~20대 사이의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실제 제품 판매에 연결됐다”며 “올해 츄러스 매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늘어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