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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안성탕면, “쌀 첨가로 더 쫄깃하고 맛은 깊어졌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3-15 09:34 KRD2
#농심(004370) #안성탕면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이 대표 장수 브랜드인 ‘안성탕면’ 리뉴얼에 나섰다.

NSP통신-안성탕면 (농심 제공)
안성탕면 (농심 제공)

농심은 안성탕면의 면에 쌀을 첨가하고 면발을 더 두껍게 해 구수한 맛과 식감을 살린 새로운 안성탕면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맛은 개선했지만 가격은 유지한다.

농심은 최근 굵은 면발, 프리미엄 라면 열풍 등으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하기 위해 안성탕면을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면에 쌀을 첨가해 쫄깃함을 살렸다. 쌀 전분은 밀가루 전분보다 차진 특징이 있어 면을 쫄깃하게 해주지만, 끓이는 과정에서 쉽게 퍼지는 단점이 있다. 농심은 고유의 쌀면 제조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쌀 함량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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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에서 쌀뜨물로 더욱 맛 좋은 국과 찌개를 끓이듯, 면속 쌀 성분이 국물에 배어들어 안성탕면의 구수한 된장맛을 한층 돋웠다는 설명이다. 면 두께도 기존 1.6mm에서 1.7mm로 늘렸다.

특히 농심은 안성탕면의 포장을 젊은 감각으로 바꾸고 20~30대 소비자를 적극 공략해 1000억원 브랜드의 자리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주황색 배경과 양은냄비 등 안성탕면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감각적 디자인요소를 더해 젊은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했다.

기존 패키지에서는 브랜드명 뒤에 가려졌던 조리예 이미지를 앞으로 드러내 친근한 안성탕면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동시에 안성탕면 고유의 한자 표기를 감싸고 있던 원을 곡선으로 처리해 기존의 틀을 벗어나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뻗어나가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광고도 바뀐다. 농심은 기존 안성댁을 중심으로 하는 광고 포맷에서 과감하게 벗어난 새로운 광고를 선보여 안성탕면의 변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안성탕면은 농심이 ‘라면 맛은 스프 맛’이라는 철학으로 1982년 안성스프전문공장을 설립하고 만들어낸 제품이다. 1983년 출시되고 이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안성탕면은 국내시장에서 30%대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유지하던 농심을 1등의 자리로 밀어 올린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농심 관계자는 “더 맛있어진 면발로 새로운 모습을 갖춘 안성탕면으로 더 높아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며 라면시장 스테디셀러로서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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