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일동후디스는 300㎖ 텀블러 컵커피 ‘앤업카페’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앤업카페300’은 기존 200~250㎖의 컵커피 제품보다 크기를 좀 더 키운 300㎖의 용량으로 대용량 컵커피 열풍을 주도해왔다. 출시 이후에도 홍보 및 광고 활동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통해 1일 5만~6만개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선정하고 지난달부터 TV, 온라인 등을 통해 광고영상을 공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현재 앤업카페300은 ’라떼텀블러’, ‘모카텀블러’, ‘마끼아또텀블러’, ‘에스프레소돌체라떼텀블러’, ‘초코라떼텀블러’ 총 5종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일동후디스는 앤업카페 인기의 주요 요인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 때문으로 분석했다. 커피전문점만큼의 용량과 맛을 지녔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한 점이 주효했다.
앞으로 앤업카페의 인기는 국내 컵커피 시장의 성장과 제품 대형화 바람을 타고 더욱 높아질 것으로 일동후디스 측은 기대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전체 커피음료시장에서 컵커피 용기 제품은 약 36%를 차지하며 캔, NB, 파우치, 카톤, 플라스틱병 등의 제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컵커피 시장의 초기모델인 200㎖ 제품은 매년 -11.2%p, -8.6%p로 역신장한 반면 250㎖ 컵커피는 40.9%p, 13.2%p로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앤업카페300은 올해를 기점으로 일동후디스를 대표하는 주력 제품군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다져온 제품 인지도와 가장 많은 SKU(취급품목수)로 올해는 더욱 인기가 높아져 회사 전체 매출의 10%,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일동후디스의 앤업카페 이후 동원F&B,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다수의 업체들이 300㎖ 제품을 뒤따라 출시하면서 이미 10여종이 넘는 제품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앤업카페는 일동후디스가 종합식품기업으로 충분히 발돋움 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