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중국 온라인 직구 채널 확대에 나섰다.
제로투세븐은 지난 16일 중국 북경 JD월드와이드 본사에서 국내 유아동기업 최초로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의 직구채널인 JD월드와이드와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제로투세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JD월드와이드에 한방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인 ‘궁중비책’의 브랜드관 및 제로투세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로써 유아동복, 영유아용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JD월드와이드는 알리바바·아마존·이베이와 함께 세계 4대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중국 2위 전자상거래 회사인 JD닷컴에서 운영하는 직구채널이다. 한국 유아동 기업과의 계약은 제로투세븐이 최초다.
제로투세븐이 JD월드와이드와의 계약을 통해 중국 온라인 직구채널을 확대한 이유는 중국 내 신세대 엄마들 사이에서 한국산 육아용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국내 기업들이 중국 온라인몰의 글로벌 사이트 내 직구 형태로 제품을 판매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중국 내 영향력이 큰 온라인몰에 직접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로투세븐의 지난해 중국 온라인 사업매출은 2014년 대비 63% 증가했고, 지난 5월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직구채널인 티몰 글로벌 입점 후 월평균 매출액이 150%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조성철 제로투세븐 대표는 “이번 JD월드와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좋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한국 유아동 제품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유통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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