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지바이오 그룹의 닭고기 가공 계열사인 성화식품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성화식품은 지난주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락꼬꼬’를 처음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락꼬꼬 1호점인 광주 전남대점에 이어 광주 금호점과 창원 팔용점, 창원 산호점, 김해 삼문점 등 5개 매장을 잇따라 개설했으며 추가로 3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대표적인 레드오션 업종인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 첫 발을 디딘 성화식품은 닭을 직접 사육·도축·가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닭고기 가공에 관한 오랜 경험과 품질관리, 유통단계 단축에 따른 가격 경쟁력 등에서 치킨 프랜차이즈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 이번 사업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락꼬꼬 전남대점 외부 전경. (이지바이오 제공)

무분별한 외형 경쟁을 자제하고 소수의 매장을 정예화시켜 가장 안전하고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매장 운영도 규모나 매장 형태에 따라 무한리필 매장, 카페형 매장, 배달형 매장 등으로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락꼬꼬 1호점인 광주 전남대점은 무한리필 매장으로 들어섰다. 치킨과 치킨+음료, 치킨+맥주를 각각 7900원과 8900원, 1만3900원에 무제한 제공해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화식품은 현재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특히 100호점까지는 가맹비와 교육비를 면제해주고 신규창업자에 대해 본사에서 매장 홍보 및 시식용닭을 무료로 지원하며, 인테리어와 설비, 집기도 원가로 제공하는 등 가맹점주의 개설비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성화식품 관계자는 “락꼬꼬는 본사의 관리편의보다는 개별 가맹점의 경쟁력 향상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목표로 설계된 프랜차이즈 모델”이라며 “정형화된 운영 매뉴얼보다 지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 제시와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