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6년 3월 2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 ‘맑음’, NH농협은행·케이뱅크 ‘구름조금’, 토스뱅크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이 첨단전략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에 5000억원 출자 약정을 했다. 이는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 구조로 투자자가 자유롭게 중간에 환매할 수 없고 만기 없이 장기간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구조다. 이를 통해 국내 인프라 금융시장에서 대규모 펀드임에도 안정적인 운용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맑음’=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카페 스윗’ 등 일자리 지원 사업을 이어온 신한금융에서 이번엔 발달장애인 연구자들을 직접 채용해 장애인 음악단 ‘신한 SOL(쏠)레미오’를 창단한다. 신한 쏠레미오는 단순히 공연 활동을 넘어 연습생도 함께 선발해 직업 역량 개발과 고용 연계를 아우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성장의 기회도 제공한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제주지역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의 인프라 형성을 돕는다. 하나은행은 제주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에 임시 사무공간, 비즈니스 상담 및 투자설명회, 워크숍 장소 무상 제공뿐 아니라 기업 특화 금융서비스, 정책자금·ㅜ자펀드·보조금 정보 등 다양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이사회에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해 소비자보호를 경영 전반에 내세웠다. 우리은행이 상품기획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기준을 적용하는 기준으로 바꾸려는 목적과 함께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이사회 차원의 소비자 보호’에 대응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NH농협은행 ‘구름조금’= 올 연말 임기가 종료되는 강태영 농협은행장의 자리가 위태롭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비리가 드러난 가운데 강 행장이 강호동 회장의 측근으로 ‘낙하산 인사’ 꼬리표를 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9일 농협중앙회 농협재단에 대한 범정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강호동 회장이 지난 2024년 선거 당시 ‘금품선거’를 벌였다고 판단하고 농협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선거 답례품을 제공하는 등 비리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코스닥 시장의 밸류업을 위해 ‘IBK 코스닥 활성화 태스크포스’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착수했다. 오는 5월과 12월에 IR행사를 열고 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코스닥 상장사 1600여곳을 상대초 투자유치와 기업홍보 관련 애로를 조사해 정책보고서도 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이 삭제되면 소수주주의 영향력이 높아져 다양한 이사회 선임 가능성이 올라가고 이사회의 독립성이 강화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상법 개정으로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 없어 해당 법이 시행되기 전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그간 지배구조 투명성을 요구 받아온 카카오그룹이 먼저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존 시중은행과 차별화를 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가 삼수 끝에 IPO에 성공했지만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며 낮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케이뱅크를 둘러싼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일단 주가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가계부채 총량규제가 강화되면서 영업에 제한이 걸렸다. 또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상품이 다양하지 않은 데다 여전히 ‘가상자산’에 국한돼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다.
◆토스뱅크 ‘흐림’= 7분 사이 엔화가 반값에 거래되는 외환사고가 발생한 토스뱅크는 이제 이미 출금 및 결제된 금액의 회수와 고객 보상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환전된 엔화 규모는 2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토스뱅크 현장점검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고객이 개별로 소송에 나설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