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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되면서 관련 정치 테마주들이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다. 한국투자증권의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올해 1분기 72조원으로 성장했다. 운용업계는 화장품부터 AI, 로봇까지 다양한 테마 ETF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김문수 테마주 날고 한덕수 테마주 추락…대선후보 확정에 주가 ‘극과 극’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되면서 후보 관련 정치 테마주들이 극심한 등락을 보였다. 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김 후보 테마주로 뽑히는 평화홀딩스(+30%), 평화산업(+29.99%), 대영포장(+29.96%), 한솔홈데코(+29.97%) 등 급등세를 보인 채 마감했다. 반면 같은 시각 한 후보 테마주 일정실업(-29.98%), 시공테크(-29.95%), 아이스크림에듀(-30.00%)는 일제히 하한가로 마감해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72조 돌파…글로벌 상품 비중 16%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올해 1분기 72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리테일 채널을 통한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상품 비중은 1년 만에 10%에서 16%로 상승해 자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작년 말 67조7000억원이던 잔고는 올해 3월 말 72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매달 평균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이 리테일 채널을 통해 꾸준히 유입된 결과다.

◆ETF 시장 테마 각축전…화장품 34%↑·AI·로봇도 고공행진

신한자산운용의 SOL 화장품TOP3플러스 ETF는 최근 한 달간 34%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9일 Dataguide 기준 이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4.24%에 달한다. 같은 기간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위 편입 종목인 에이피알은 63.3%, 상위 3개 종목에 해당하는 실리콘투,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이 각각57.7%, 29.1%, 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3일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ETF는 완성형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부터 핵심 부품 기업까지 휴머노이드 기업에 100%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로는 솔랙티브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지수(Solactive China Humanoid Robotics Index)를 추종한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글로벌 피지컬AI 액티브 ETF의 상장 후 누적 수익률은 15.43%이다. 상장일 종가 기준 9751원에서 지난 8일 1만1255원까지 올랐다. 동기간 미국 나스닥100지수(11.57%)와 중국 항셍테크지수(6.40%)의 수익률을 웃도는 수치다. 이 ETF는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된 AI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AI 애플리케이션 등 AI 중에서도 핵심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NSP통신 설희 기자(snow@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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