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중 일부 증권사의 전산 오류로 종합소득세 금융소득이 중복 집계되거나 누락되는 사례가 이어져 납세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운용업계는 테크·채권·커버드콜 등 몸집을 키우고 있다.
◆홈택스 믿었는데 ‘세금 폭탄’…증권사 오류에 납세자 혼란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중 일부 증권사의 전산 오류로 금융소득이 이중 집계되거나 누락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신고 세액이 실제보다 부풀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국세청과 증권사 간 책임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세무 업계는 “자동 불러오기 데이터 의존하지 말고 원천징수영수증 등 실자료 대조가 필요하다”며 “특히 올해는 5월 21일 이후 신고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자산운용사 ETF 순자산 돌풍…삼성·하나·한투·미래 잇단 1위 성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105억원이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중국 차세대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편입 종목은 중국판 M7으로 불리는 비야디(BYD), 텐센트(Tencent), 알리바바(Alibaba), 메이투안(Meituan), 샤오미(Xiaomi), SMIC, 레노보(Lenovo)와 중국 본토에 상장된 캠브리콘(Cambricon), CATL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 중 혼합자산형으로 분류되는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산배분(TDF) ETF를 제외한 혼합자산형 ACE ETF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은 814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해당 ETF들의 순자산액 합산은 2029억원이었는데 1년 사이에 301.25%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14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상장 이후 5개월여 만에 누적 개인 순매수 3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141억의 개인 순매수가 몰려 국내 상장된 983개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국내주식형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다. 또 채권형 등을 포함한 전체 ETF에서도 5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기준 하나자산운용의 ‘1Q 머니마켓액티브’ 순자산이 1조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상장 이후 1년 1개월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자산운용은 삼성, 미래에셋, 한국투자, KB자산에 이어 운용사 중 5번째로 순자산 1조원 이상 ETF를 보유하게 되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