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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 후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떠났다.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10%p 이상 차이가 벌어지자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침묵만이 자리했다.

3일 오후 8시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 공동실시 당선자 예측조사 결과 전국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로 1위로 기록됐다. 2위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로 39.3%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순식간에 국회도서관 지하1층 강당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의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숨소리만 가득했다. 양향자, 안철수 등 일부 의원을 제외하고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은 자리를 떠났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개표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8시 45분경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자리를 이탈했고 취재진을 향해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니 겸허하게 지켜보겠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일부 국민의힘 당원들은 “아직 샤이보수가 남아있을 수 있다”, “출구조사는 일부 인원의 의견이라 끝까지 가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당원들은 “국회의원들이라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한다”, “김문수 후보님 오시면 다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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