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그룹의 현대케피코(대표 오준동)가 EV충전기 모든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동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전문 기업인 현대케피코는 차량용 고성능 통합제어기, 차량충전관리제어기, 전력변환제어기, 배터리모니터링제어기 등 다양한 전동화 제어기를 개발 및 양산하고 있으며 사업 시너지 확보와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 말부터 EV 충전기 개발을 시작해 2025년 3월에 완속(1종)을 포함한 다양한 속도의 급속(4종), 초급속(2종) EV충전기 전 라인업을 개발 완료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케피코는 자동차 부품 개발 프로세스를 EV충전기 개발에 적용해 주요 개발 단계마다 품질(Q), 비용(C), 일정(D)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품질의 EV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자체 설계 검증(DV), 시뮬레이션 시스템(HILS, Hardware-in-the-Loop Simulation)기반 제어 시스템 검증, 차량 호환성 검증 체계를 도입해 국가 인증 요건을 넘어 실사용 환경을 반영한 21개 시험법을 추가 개발·검증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 차량의 충전 관리 제어기(EVCC)와 충전기의 PLC통신제어기(SECC)를 자체 개발해 충전기 고장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차량과 충전기 간의 통신 오류를 사전에 검증하고 충전기의 충전 통신 호환성을 향상시켰다.
완속 충전기에는 화재 예방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최근(’25.5월) 한국환경공단에서 개정한 ‘스마트 제어 충전기 배터리 정보교환 프로토콜 기술기준’ K-VAS(Korea Value Added Service)를 적용했다.
아울러 차량-EV 충전기, EV충전기-운영사업자(CPO) 서버 간 통신 보안은 물론 충전기 자체 보안까지 아우르는 3단계 충전 통신 보안 기술 개발을 통해 충전 인프라의 신뢰성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또 EV충전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EV충전기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ECMS, EV Charger Monitoring System)을 자체 도입했다.
한편 현대케피코는 그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현대모비스, 서산 주행시험장 등 주요 연구시설에 신차·시험차 충전용 EV충전기를 공급하며 신차와의 충전 그리고 가혹 조건에서의 충전 성능 및 내구성을 검증해왔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E1,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에도 과금형(공용) 충전기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운영사업자(CPO)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충전기의 설계, 설치,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재구매 의향도 확인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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