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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동향

K-바이오 국제학회서 성과 입증…중국 기술 육성 위해 제도 개선

NSP통신, 문석희 기자, 2025-06-23 17:47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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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문석희 기자)
(이미지 = 문석희 기자)

(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23일 제약·바이오업계는 글로벌 진출 소식으로 분주했다.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는 미국당뇨병학회에서 각각 차세대 비만치료제와 MASH 치료제의 임상·비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과시했다. 시지메드텍의 척추수술 솔루션 ‘이노버스’는 미국에서 첫 수술에 성공하며 현지 시장 안착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중국은 상하이 스타마켓에 비수익 스타트업 상장을 허용하는 새 제도를 도입해 바이오 기술 혁신 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중국, 비수익 스타트업 상장 허용…바이오 기술 도약 노린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8일 수익성이 없는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했다. 상하이 스타마켓에 ‘성장 계층’을 신설하고 기업 식별을 위한 ‘U(Unprofitable·수익성 없는)’ 표기를 도입했다. 이는 미국 나스닥처럼 수익 전 단계 기업에도 상장 기회를 부여하려는 개혁으로 바이오제약 분야의 혁신 기업 자본 조달 확대를 목표로 한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 중국 바이오산업의 ‘딥 시크 모멘트’를 촉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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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버스, 美 메드트로닉 내비게이션과 연동 성공

시지메드텍의 통합형 척추 수술 솔루션 ‘이노버스’가 미국에서 첫 수술에 성공하며 메드트로닉 내비게이션 시스템과의 연동 호환성을 입증했다. 이노버스는 지난 2월 FDA의 510(k) 승인을 받고 3월 북미 시장에 공식 발매된 바 있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북미 주요 병원 공급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HM15275 체중 25% 감량…HM17321 지방↓ 근육↑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개발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 참가해 삼중작용 비만 치료제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4회 투약만으로 최대 10.6%까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다른 후보물질 HM17321은 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늘리는 새로운 기전을 바탕으로 원숭이 실험에서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며 기초대사량까지 끌어올리는 효과를 확인했다. 두 물질 모두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는 차세대 비만 혁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MASH 치료제 병용 효과 입증…글로벌 공략 속도

동아에스티가 지방간염 치료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메타비아와 공동 개발 중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과 에프룩시퍼민 병용요법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병용 투여 시 전체의 94%에서 지방간 질환 활동 점수 개선, 간 섬유화 면적 축소 등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체중 변화 없이 간 기능을 향상한 점이 주목된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과 다양한 병용 전략을 통해 글로벌 MASH 치료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300억 규모 지분 매각…주주 가치 제고·IPO 추진 발판

일동홀딩스가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47.6%(약 300억원 규모)를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해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이번 거래는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와 함께 계열사 운영 재원 확보, 향후 IPO(2028년 목표)를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프로바이오틱스·포스트바이오틱스 등 기능성 원료 및 소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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