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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27개월 연속 흑자…한은 “미 관세 영향 8월 본격”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9-04 10:28 KRX9
#경상수지 #관세 #미국관세 #자동차수출 #반도체
NSP통신- (그래프 = 한국은행)
(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7월 경상수지는 107억 8000억원 흑자로 2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승용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다. 다만 한국은행은 8월부터 미국 행정부의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107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이며 27개월 연속 흑자다.

상품수지는 102억 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597억 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반도체 30.6%, 승용차 6.3% 등이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감소 전환했다. 무선통신기기 -8.7%, 컴퓨터주변기기 -17% 등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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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495억 1000만달러로 0.9%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원유 016.7%, 석유제품 -5.8% 등을 기록하며 원재지는 -4.7%로 나타났고 반도체제조장비는 27.7%, 정보통신기기는 12.6% 증가하면서 자본재는 6.2% 증가했다. 솝지ㅐ는 4.2% 늘었다.

통관기준 7월 수출은 608억 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반도체 149억 1000만달러(+30.6%), 선박 21억 1000만달러(+114%) 등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EU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으로의 수출이 증가 전환했다.

다만 앞으로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미 관세조치로 관세가 부과된 품목을 중심으로 점차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당장 8월에도 대미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인상의 영향이 판매가격에 전가되면 수요가 위축되고 이로 인한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관세 협상 전까지 선수요 영향 있었고 어느 정도 불확실성 존재했기 때문에 판매가격에 전가되는 것이나 재고 활용하는 측면에서 대응해왔다가 관세가 영향이 본격화되면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서비스수지는 21억 4000만달러로 전월(-25억 3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여름철 성수기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여행 증가로 9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110억 8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34억 1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7억 2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01억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76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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