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신한지주(055550)의 3분기 순익은 전년대비 14.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는 8.1% 감소한 1조4200억원을 시현했다.
하지만 은행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2.7% 성장하고 은행 NIM(Net Interest Margin, 순이자마진)도 1bp 상승하면서 그룹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또 신용카드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권수탁수수료와 투자금융수수료 증가 등으로 수수료 이익도 소폭이나마 추가 개선되면서 핵심 이익은 상당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판관비는 전분기 대비 2.2% 늘어났지만 카드사 희망퇴직비용 395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약 0.3% 순감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그룹 대손비용의 경우 부동산 PF 및 신탁사 책준형 충당금 310억원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카드 부문에서 600억원의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4400억원으로 크게 낮아졌다”며 “매·상각 전 은행 실질 연체와 실질 부실채권(NPL) 순증액이 3분기에 각각 2970억원과 2210억원에 그치면서 은행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유가증권관련익이 크게 감소한 점이 다소 아쉽다”면서도 “분기 경상 순익 1조5000억원 이상의 이익 체력이 확연히 확인된 실적으로 판단, 현 CET1(Common Equity Tier1)비율 주주환원율 상향 기조에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과세 배당도 4년 이상 가능 3분기 그룹 CET1 비율은 13.56%로 전분기대비 6bp 하락했지만 13.5% 이상을 유지한 것에 긍정적.
최 연구원은 “CET1 비율 하락은 높은 대출성장률로 인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폭이 컸기 때문인데 4분기 이후에는 가계대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수 밖에 없어 판관비와 충당금 증가 등의 계절성으로 인한 4분기 실적 약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연말 13.5% 정도의 비율 유지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주주환원율에 대해서는 최 연구원은 “올해 총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 1조2500억원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은 46%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기업이 되기 위한 배당성향 25% 이상으로의 확대 등을 감안시 자사주 소각 규모가 전년대비 소폭 줄어든다고 해도 2026년 총주주 환원율은 48%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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