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제약·바이오업계가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임상 성과 발표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혁신 기술 파트너링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이 이어지며 신약 글로벌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CPHI 2025 참가해 마이크로니들·바이오시밀러 기술 선봬
대웅제약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해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과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파트너링에 나섰다. GLP-1 마이크로니들, 펙수클루, 엔블로 등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미국·유럽·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했다. 대웅바이오도 글로벌 CDMO 사업과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에 주력했다.
◆3분기 영업익 701억원…전년比 262% 증가
SK바이오팜이 올해 3분기 총 매출 1917억원, 영업이익 701억원, 당기순이익 71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50% 이상 상회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한 172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 적응증 확장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확보했으며 한국·중국·일본 아시아 3개국 진출도 가시화됐다.
◆베트남 제약사와 고혈압 복합제 독점 공급 계약 체결
한미약품이 베트남 제약기업 비엣팝과 고혈압 복합제 독점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Worldwide 2025)에서 계약이 이뤄졌으며 한미약품은 완제품을 공급하고 비엣팝은 베트남 내 허가·유통·판매를 담당한다.
◆비만치료제 DA-1726 임상 1상 결과 공개…4주 투여 최대 6.3% 체중 감소
동아에스티와 메타비아가 미국비만학회에서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및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만 성인 9명 대상 임상에서 4주간 주 1회 투여 결과 최대 6.3%(6.8kg)와 평균 4.3%(4.0kg)의 체중이 감소했으며 허리둘레는 최대 10cm 줄었다. 80시간의 평균 반감기로 주 1회 투여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기초대사량을 크게 증가시키며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최대 내약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툴리눔 톡신 ‘이니보주’ 론칭 심포지엄 개최…150여명 참석
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특장점과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다. 세계 3대 균주 은행 기관장인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공식 균주의 과학적 정체성을 입증했다. GC녹십자웰빙은 1만 8000처 이상의 거래처를 통해 국내 유통을 시작했으며 HA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판매로 에스테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