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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기상도

메리츠증권 ‘구름 조금’, PF 자문 수수료 반환 소송·대신증권 ‘맑음’, 배당 성향 확대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6-03-13 16:35 KRX9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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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3월 2주차 증권투자업계 기상도 그래프 임성수 기자
3월 2주차 증권투자업계 기상도 (그래프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2026년 3월 2주차 증권업계기상도는 대신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토스증권의 ‘맑음’, 메리츠증권의 ‘구름 조금’으로 기록됐다.

3월 둘째 주 증권업계에는 부동산 PF 대출 내 자문수수료 관련 반환 청구 소송과 함께 배당 성향이 확대되는 등 법적 리스크 탈피를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아울러 이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투자수요 확대와 함께 원자재 가격 조정 흐름도 포착되면서 이를 반영한 증권사들의 리테일 저변 확보 전략도 펼쳐졌다.

ESG 관련 행보 역시 눈에 띄었다. 이번 주 증권업계에는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DIP금융) 참여와 함께 미국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포용금융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활동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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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퇴직연금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모집,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절세관리’ 시스템 도입, 개인투자자 정보 수요를 반영한 리포트 시리즈가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등 리테일 자산 및 고객 저변 확대 전략이 잇달아 펼쳐졌다.

◆메리츠증권 ‘구름 조금’=메리츠증권 PF 수수료 반환 공방…시장 “PF 침체 속 이해관계 조정 사례”

메리츠증권이 지난 2019년 집행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과정에서 수취한 금융자문 수수료를 두고 개발 시행사 브이씨바빌론과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메리츠증권의 재무·내부통제 리스크는 ‘국내 부동산 PF’에 집중된 상황이다. 그러나 증권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메리츠증권의 PF 사업 전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메리츠증권 PF 금융자문 수수료 반환 소송의 핵심은 개별 사건의 승패보다 침체된 PF 시장에서 시행사와 증권사 간 이해관계가 어떻게 재조정되고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 업계는 이번 소송이 메리츠증권의 PF 사업 수익 구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면서도 내부통제와 우발부채 관리 역량은 별도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 ‘맑음’=보통주 1200원 배당…“안정적 배당 정책 유지”

대신증권이 배당 결정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올린다. 해당 안건들은 정기 주주총회와 의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개정 상법에 잇따른 주주가치 강조 기조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배당총액은 약 944억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오는 27일이다. 대신증권은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자본 확충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맑음’=전년 동월 대비 금현물 거래 고객 수 94% 증가

한국투자증권이 금현물 1g 이상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100명을 추첨해 3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미·이란 발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가능성에 안전자산 투자수요가 커진 점을 겨냥한 리테일 저변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금현물 1g의 가격이 지난 2025년 2월 말 기준 14만 7740원에서 지난 2월 말 23만 9900원으로 약 62.4%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자사 시중은행 연계 서비스 내 금현물 거래 고객 수도 94% 증가하는 등 금 투자수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현물 투자수요 확대에 발맞춰 오는 4월 10일까지 지원금 지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증권 ‘맑음’=‘삼성 인버스 2X 은선물 ETN’ 상장…은 가격 변동성 확대 겨냥

삼성증권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상장된 은선물 일간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을 지난 6일 상장했다. 최근 글로벌 금리 정책과 산업 수요 전망 변화 등 요인으로 은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투자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은 가격이 원자재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수요 유입으로 가격 변동 폭이 커져 조정에 대한 경계 심리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원·달러 환율 변동을 반영하는 환노출 상품으로 운용보수는 연 0.75%로 설정됐다.

◆우리투자증권 ‘맑음’=홈플러스 DIP금융 500억 참여…그룹사 ‘포용금융’ 동참

우리투자증권이 MBK파트너스가 주도해 조달한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DIP금융) 1000억원 중 500억원을 참여했다. DIP금융은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이 기존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운영 및 긴급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금융그룹이 ‘포용금융’ 정책을 운영 기조로 표방한 만큼 그룹 주도 행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 DIP금융은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 연장 결정에 따라 홈플러스의 임직원 급여 지급 및 협력업체 납품대금 정산 등 긴급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우리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의 조달 구조 구축 및 자금 집행에 금융기관 역할로 참여했다

◆KB증권 ‘맑음’=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리포트’, 미국서 대상 수상

KB증권이 지난 2025년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 주관 ‘2024/25 비전 어워즈’에서 금융산업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평가된 KB증권이 발간한 ‘ESG 리포트(Report)’는 ▲첫인상 ▲표지 디자인 ▲이해관계자 대상 메시지 ▲내용 구성 ▲재무정보 ▲창의성 ▲명확성 ▲정보 접근성 등 8개 평가항목 중 100점 만점 기준 99점을 획득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KB증권 강진두, 이홍구 대표는 “앞으로도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진정성있는 소통을 통해 ESG 가치를 확산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의 위상을 유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H투자증권 ‘맑음’=‘N2 퇴직연금 ELS’ 22·23·24호 모집…이란 리스크 반영해 안정성 강화

NH투자증권이 오는 11일까지 퇴직연금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N2 퇴직연금 ELS’ 22~24호를 모집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22호에서 퇴직연금 상품 본연의 특성에 맞춰 높아진 시장 변동성에 따라 기존 상품 대비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22호의 기초자산은 팔란티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며 23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4호는 SK하이닉스와 코스피200으로 설정됐다. 각 상품의 낙인조건은 각각 30%, 45%, 40%로 책정됐다. 세 상품 모두 3년 만기 구조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 ‘맑음’=MTS 내 ‘절세관리’ 서비스 도입

신한투자증권이 투자 과정에서의 세금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절세관리’ 서비스를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 확대 등 절세 혜택에 대한 개인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를 겨냥한 투자자 유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 서비스는 투자자의 세금 현황 조회부터 세금 계산 및 신고 지원, 증명서 발급까지 하나의 메뉴에서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자가 세금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과 안내 문구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 ‘맑음’=‘다녀왔습니다’ 단행본 출간…자율주행·첨단안보 등 글로벌 산업 지형 담아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미국 탐방 리포트를 엮은 단행본 ‘다녀왔습니다!: 실리콘밸리, 워싱턴 D.C. 그리고 텍사스’를 출간한다. 해당 콘텐츠의 관심도와 개인투자자들의 정보 수요를 반영해 리테일 저변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번 단행본은 자율주행, 첨단안보 등 주요 산업의 기초 지식부터 미 정부의 중장기 정책 방향성까지 글로벌 산업 지형도를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토스증권은 해당 시리즈가 첫 콘텐츠 발행 이후 누적 조회수 110만회를 돌파하며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러한 시장의 관심에 힘입어 단행본 발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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