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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리포트
현대차증권, 실적 반등 뒤 건전성 부담…저PBR·내부통제는 과제

NSP통신,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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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순이익 59.8% 증가에도 PF·충당금 관리 부담 지속

PBR 0.37배·ROE 목표 미달…책무구조도 이후 통제력 점검

-현대차증권 경영 종합 위기관리리포트 표 표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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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경영 종합 위기관리리포트 표 (표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현대차증권이 2025년 실적 반등에도 부동산금융 건전성과 내부통제 관리에서 아쉬운 과제를 남겼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9.8% 늘었지만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 비중이 81%에 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 올해 현대차증권이 수익성 회복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적은 회복…IB 수익 늘며 순이익 반등
-현대차증권 최근 3년20232025년 연결기준 이익 추이 표 표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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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최근 3년(2023~2025년) 연결기준 이익 추이 표 (표 = 임성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2025년 증시 호황과 기업금융(IB) 부문 내 신규 딜 수임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9.8% 증가했다.

IB 부문도 2025년 체질 개선과 보유 부동산 지분 정산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이 늘었다. 현대차증권 IR 자료에 따르면 2025년 IB 순영업수익은 846억원으로 전년 570억원보다 약 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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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적 회복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자기매매·운용 부문은 2025년 하반기 금리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손실이 발생해 순영업수익으로 13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358억원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치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5일 리포트에서 현대차증권이 투자중개 부문에서 그룹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계열사 연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산관리(WM) 수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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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수석 애널리스트는 “영업환경 변화로 IB와 운용 부문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일정 부분 다각화돼 있고 각 부문에서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금융 비중 81%…충당금 적립 평균 하회
-2025년 기준 현대차증권 주요 자산건전성 지표 표 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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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 현대차증권 주요 자산건전성 지표 (표 = 한국신용평가)
실적 반등에도 부동산금융 관련 건전성 부담은 남아 있다.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 비중은 2025년 기준 81%로 집계됐다. 이는 대형사 평균 60%, 중소형사 평균 46%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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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적립 수준도 업계 평균보다 낮다. 2025년 기준 현대차증권의 요주의이하여신과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비율은 각각 35%, 52%다. 중소형사 평균인 45%, 64%와 비교하면 각각 10%p, 12%p 낮다.

한신평은 같은 리포트에서 현대차증권의 미진한 충당금 적립 수준을 지적하며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와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부동산 PF 중심 IB 구조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은 필수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IB 부문에서 부동산 PF 중심 수익 구조를 낮추고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WM 부문에서는 대고객 인프라 개선을 통한 고객 저변 확대, IB 부문에서는 부동산 PF 중심에서 벗어난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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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ROE 목표 미달…자본력 확충 과제
-현대차증권 2024년도 경영실적 보고서 내 중장기 사업계획기업가치제고 계획 이미지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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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2024년도 경영실적 보고서 내 중장기 사업계획(기업가치제고 계획) (이미지 = 현대차증권)
밸류에이션도 현대차증권의 과제로 남아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기준 현대차증권의 PBR은 0.37배로 업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수익성 지표도 현대차증권이 제시한 목표에 닿지 못했다. 현대차증권의 2025년 ROE는 3.78%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2025년 목표치 4%를 밑돌았다.

현대차증권의 실적 반등이 주가 재평가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수익성 회복과 건전성 관리가 동시에 확인될 필요가 있다. 특히 부동산금융 비중을 낮추는 과정에서 IB 수익 기반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재편하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완수 가능성이 높은 IB 딜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리테일 기반을 확대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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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리테일과 기업금융 확대 모두 자기자본 활용 여력과 연결된다. 신용공여, 기업금융, 모험자본 공급은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력이 뒷받침돼야 확장 속도를 낼 수 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결국 실적 개선의 핵심 사안은 자기자본에 달려있다”며 “리테일의 확대 역시 신용공여의 형태로 이뤄지고 기업금융에서 모험자본에 대한 위험성을 감수하는 데에도 자기자본이 핵심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책무구조도 이후 내부통제 점검…체질 개선 속도 관건
-현대차증권 최근 3년간20232025년 금융당국 제재 이력 표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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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최근 3년간(2023~2025년) 금융당국 제재 이력 (표 = 임성수 기자)
내부통제 이슈도 현대차증권의 관리 부담으로 남아 있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3년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를 포함해 총 22억 3000만원 규모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에 책무구조도를 선제적으로 제출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주요 임원의 책무를 명확히 하고 내부통제 책임을 체계화하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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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지난 7월 금융위원회에 책무구조도를 선제적으로 제출하며 제도 취지에 맞춰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2026년 10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 퇴직연금·고객정보관리 시스템 등에 적용할 차세대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사업 측면에서는 WM 고객 기반 확대와 기업금융 중심의 IB 전환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예일 애널리스트는 “2025년 현대차증권의 실적 반등은 타사 대비 성장세가 높지 못해 오롯이 증시 호황을 반영한 사례로 보기는 힘들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경쟁력 기반의 수익 구조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금융 비중 축소가 필요하지만 종합투자사업자가 아닌 점과 제한적인 자본력 등을 고려하면 체질 전환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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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의 향후 점검 대상은 자본력 확충과 사업 체질 개선의 진행 속도다.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축소, 충당금 적립 개선, 내부통제 안정성 확보가 함께 진행돼야 실적 반등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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