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다라 대규모 충당금 부담…하나·신한·KB는 현지화 성과 부각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4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해외법인 실적을 비교해보니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신한은행은 베트남·일본,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실 부담이 두드러졌다.
27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공시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법인 KB프라삭은행이 562억5500만원 순이익을 내며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4대 은행 해외법인 가운데서도 최상위권 규모다. 프라삭은행은 현지 소액대출·리테일 금융 기반이 탄탄한 데다 모바일뱅킹과 QR결제 확대 등 디지털 현지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법인도 54억1700만원 흑자를 냈고 KB뱅크미얀마도 17억1400만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KB뱅크는 아직 정상화 단계다. 올해 1분기 14억75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크게 줄었다. KB국민은행은 현지 대기업·CIB(기업투자금융) 중심 영업 강화와 부실채권(NPL)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전기차·농업 등 현지 전략산업 중심 금융 지원과 SME(중소기업) 금융 확대 전략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해외 포트폴리오 가운데 베트남과 일본 성과가 두드러졌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1분기 540억72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신한 해외법인 가운데 최대 이익을 냈다. 베트남 리테일 금융과 기업금융을 동시에 키운 전략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일본 SBJ은행 역시 423억3000만원 순이익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했다. 카자흐스탄 법인도 186억58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성장세가 둔화됐다.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81억1500만원에서 올해 17억3500만원으로 급감했고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역시 84억5700만원에서 41억8500만원으로 감소했다. 중국 경기 둔화와 현지 경쟁 심화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은 해외법인 가운데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 부진이 가장 뼈아팠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1분기 968억5600만원 순손실을 기록해 4대 은행 해외법인 중 최대 적자를 냈다. 지난해 1분기(-741억3300만원)보다 적자 규모도 더 확대됐다. 현지 부실여신 문제와 충당금 부담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의 대규모 적자와 관련해 “추가 부실이 발생했다기보다는 회계 기준을 보다 보수적으로 적용하면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과거 발생했던 부실 사건과 관련한 금융당국 조사와 소송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사기성 사건에 따른 충당금을 적립한 상태지만 일부 회수도 이뤄지고 있어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충당금 환입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추가 충당금은 기존 부실 사건과 직접 연관된 것은 아니다”라며 “감사 법인 변경 이후 보다 보수적인 회계 기준 권고가 있었고 내부통제 강화 과정에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법인의 상황이 추가로 악화됐다거나 새로운 부실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일회성 대규모 충당금 영향으로 적자 폭이 커진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베트남우리은행은 158억7900만원,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06억26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특히 베트남우리은행은 기업금융과 현지 리테일 영업 확대로 안정적인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우리은행은 13억9400만원 흑자를 기록하며 적자에서는 벗어났지만 경쟁 은행들과 비교하면 수익 규모는 제한적이었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PT Bank KEB Hana는 올해 1분기 171억83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4대 금융 인도네시아 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흑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현지 기업금융과 리테일 금융 균형 전략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러시아KEB하나은행도 123억6200만원, 미국 Hana Bancorp는 52억5200만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하나은행 중국 법인은 개선 흐름이 눈에 띄었다. 올해 1분기 34억36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 392억2300만원 적자와 비교하면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현지 경기 둔화 속에서도 리스크 관리 강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공시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법인 KB프라삭은행이 562억5500만원 순이익을 내며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4대 은행 해외법인 가운데서도 최상위권 규모다. 프라삭은행은 현지 소액대출·리테일 금융 기반이 탄탄한 데다 모바일뱅킹과 QR결제 확대 등 디지털 현지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법인도 54억1700만원 흑자를 냈고 KB뱅크미얀마도 17억1400만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KB뱅크는 아직 정상화 단계다. 올해 1분기 14억75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크게 줄었다. KB국민은행은 현지 대기업·CIB(기업투자금융) 중심 영업 강화와 부실채권(NPL)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전기차·농업 등 현지 전략산업 중심 금융 지원과 SME(중소기업) 금융 확대 전략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해외 포트폴리오 가운데 베트남과 일본 성과가 두드러졌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1분기 540억72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신한 해외법인 가운데 최대 이익을 냈다. 베트남 리테일 금융과 기업금융을 동시에 키운 전략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일본 SBJ은행 역시 423억3000만원 순이익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했다. 카자흐스탄 법인도 186억58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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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해외법인 가운데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 부진이 가장 뼈아팠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1분기 968억5600만원 순손실을 기록해 4대 은행 해외법인 중 최대 적자를 냈다. 지난해 1분기(-741억3300만원)보다 적자 규모도 더 확대됐다. 현지 부실여신 문제와 충당금 부담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의 대규모 적자와 관련해 “추가 부실이 발생했다기보다는 회계 기준을 보다 보수적으로 적용하면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과거 발생했던 부실 사건과 관련한 금융당국 조사와 소송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사기성 사건에 따른 충당금을 적립한 상태지만 일부 회수도 이뤄지고 있어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충당금 환입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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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베트남우리은행은 158억7900만원,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06억26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특히 베트남우리은행은 기업금융과 현지 리테일 영업 확대로 안정적인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우리은행은 13억9400만원 흑자를 기록하며 적자에서는 벗어났지만 경쟁 은행들과 비교하면 수익 규모는 제한적이었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PT Bank KEB Hana는 올해 1분기 171억83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4대 금융 인도네시아 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흑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현지 기업금융과 리테일 금융 균형 전략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러시아KEB하나은행도 123억6200만원, 미국 Hana Bancorp는 52억5200만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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