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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보니
증권사, ‘디지털자산’ 인프라 확보 경쟁…‘밸류체인·직접운영’으로 갈렸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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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071050) #한화투자증권(003530) #삼성증권(016360) #두나무 #코인원

한화·삼성, 밸류체인·생태계 구축…한투는 운영 참여

공통점은 디지털자산 법제화 흐름 속 선제 포지셔닝

디지털자산기본법안·STO 제도화 논의가 향후 변수

-(왼쪽부터)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사옥 전경. (사진 =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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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사옥 전경. (사진 = 각 사 제공)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5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확보에 잇달아 나섰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와 토큰증권(STO) 제도화를 앞두고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15일 리포트를 통해 “전통 금융사들의 거래소 지분 취득을 통한 디지털자산 인프라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사, 거래소 지분 확보 본격화…인프라 내재화부터 사업 확대까지
-증권 3사(한화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디지털자산 인프라 확보 전략 비교 (표 =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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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3사(한화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디지털자산 인프라 확보 전략 비교 (표 = 임성수 기자)
실제 국내 금융사들의 가산자산 거래소 지분 인수는 지난 5월 들어 본격화됐다. 다만 접근 방식은 달랐다. 한화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디지털자산 밸류체인 및 그룹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고 한국투자증권은 거래소 경영 참여를 통한 사업 확장에 무게를 뒀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20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인수가 완료되면 기존 5.94%에서 9.84%로 지분율이 확대된다. 회사는 글로벌 실물연계자산(RWA) 허브 구축을 주요 투자 배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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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컴투스 홀딩스가 보유하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과 신규 발행 주식을 매입하며 약 20%의 지분을 확보했다. 단순 투자가 아닌 대주주 지위 확보를 통해 거래소 운영과 사업 확대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증권은 삼성SDS, 삼성카드와 함께 28일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0%를 취득한다고 결의했다. 그룹 차원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과 계열사 간 시너지 확보에 방점이 찍혔다.

전략은 다르지만 공통 목표는 같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 토큰증권, 원화 스테이블코인, RWA 등 관련 제도 정비가 추진되는 가운데 기존 금융 라이선스와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6일 리포트를 통해 “금융사들의 첫 번째 목표는 주식·펀드·디지털자산 거래가 가능한 통합 플랫폼 구축이 될 것”이라며 “이후 블록체인 역량 확보를 통해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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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화 기대감 커지자 선점 경쟁…“금융당국도 필요성 인식”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거래소 지분 투자 확대 배경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 정비 기대감을 꼽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사업 기반을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토큰증권 시장은 증권사들이 기존 자본시장 사업과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는 분야로 평가된다. 부동산·인프라·미술품 등 실물자산의 토큰화가 가능해질 경우 증권사들이 발행과 유통, 자산관리 전반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

홍성욱 애널리스트는 동일 리포트에서 이어 “지방선거 이후 디지털자산기본법안 논의가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거래소 지분 확보를 위한 금융사들의 움직임이 돋보인다”며 “금융당국 역시 정형자산 토큰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거래소 지분 확보가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실제 사업 협력과 신규 서비스 출시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제도화 속도에 따라 증권사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업 범위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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