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법적소송우발부채 5998억원…대형 3사 중 최대
원금 반환 후 제소 소송가액 확대…공시상 우발부채 규모 증가
업계 “잠재 리스크 판단 지표”…NH “재무 불확실성 확대 아냐”

2026년 1분기 대형 증권사 3사(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법적소송우발부채 비교 (그래프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대형 증권사 3사의 계류중인 피·제소 등 총 법적소송우발부채를 비교한 결과 NH투자증권이 5998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NH투자증권만 유일하게 증가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내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피소·제소 합산 기준 법적소송우발부채는 한국투자증권 1306억4800만원, 미래에셋증권 3924억2500만원, NH투자증권 5998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의 규모는 한국투자증권의 약 4.6배, 미래에셋증권의 약 1.5배 수준이다.
법적소송우발부채는 소송과 관련한 잠재적 재무 리스크를 투자자에게 알리기 위해 공시하는 항목이다. 이번 비교 대상 3사는 사업보고서에서 피소와 제소 사건을 합산해 공시하고 있으며 소송 진행 결과에 따라 실제 손실이 발생하거나 청구 금액의 회수 여부 등 재무적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내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피소·제소 합산 기준 법적소송우발부채는 한국투자증권 1306억4800만원, 미래에셋증권 3924억2500만원, NH투자증권 5998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의 규모는 한국투자증권의 약 4.6배, 미래에셋증권의 약 1.5배 수준이다.
법적소송우발부채는 소송과 관련한 잠재적 재무 리스크를 투자자에게 알리기 위해 공시하는 항목이다. 이번 비교 대상 3사는 사업보고서에서 피소와 제소 사건을 합산해 공시하고 있으며 소송 진행 결과에 따라 실제 손실이 발생하거나 청구 금액의 회수 여부 등 재무적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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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3사 중 NH만 증가…제소 소송가액 확대 영향

2025년·2026년 각 1분기 대형 3사 피·제소 합산 소송금액 비교 (그래프 = 임성수 기자)
전년 동기 대비 흐름도 엇갈렸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1분기 1399억원에서 올해 1분기 1306억원으로 줄었다. 미래에셋증권도 같은 기간 1조1663억200만원에서 3924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5173억9000만원에서 5998억400만원으로 824억1400만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의 피소 소송가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5억원 줄었으나 제소 소송가액이 2569억원 늘어나며 전체 규모를 끌어올렸다. 지난 2021년 10월 제기된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소송가액이 당초 1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784억원으로 대폭 변경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법적소송우발부채는 피소와 제소 사건을 함께 공시하지만 성격은 다르다. 피소 사건은 소송 결과에 따라 충당부채나 실제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반면, 제소 사건은 청구금액의 회수 여부가 쟁점이 되는 만큼 재무적 의미가 동일하지는 않다. 다만 원고인 제소 사건 역시 회사가 주장하는 피해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고객 신뢰나 시장 평가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옵티머스 펀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 등에 투자한다고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실제로는 부실 자산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2020년 환매가 중단됐다. NH투자증권은 당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약 80%를 판매한 최대 판매사로 꼽힌다. 이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NH투자증권에 일반 투자자에 대한 투자원금 전액 반환을 권고했다.
NH투자증권이 반환한 투자원금은 약 2780억원으로 올해 1분기 공시한 해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소송가액과 비슷한 규모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 보상 이후인 2021년 10월부터 운용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법적소송우발부채 증가가 재무 리스크 확대와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소송은 옵티머스 펀드 관련 건으로 2021년 일반투자자들과의 합의를 통해 지급된 투자원금 2784억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소송가액이 상승한 것”이라며 “원고로 소송이 진행되는 만큼 재무적 리스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다른 시각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법적소송우발부채는 기업의 잠재적 재무 리스크를 투자자에게 알리기 위한 공시 항목”이라며 “소송가액 변경이 기술적 요인에 따른 것일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공시 규모가 확대될 경우 긍정적인 영향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의 피소 소송가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5억원 줄었으나 제소 소송가액이 2569억원 늘어나며 전체 규모를 끌어올렸다. 지난 2021년 10월 제기된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소송가액이 당초 1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784억원으로 대폭 변경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법적소송우발부채는 피소와 제소 사건을 함께 공시하지만 성격은 다르다. 피소 사건은 소송 결과에 따라 충당부채나 실제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반면, 제소 사건은 청구금액의 회수 여부가 쟁점이 되는 만큼 재무적 의미가 동일하지는 않다. 다만 원고인 제소 사건 역시 회사가 주장하는 피해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고객 신뢰나 시장 평가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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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반환한 투자원금은 약 2780억원으로 올해 1분기 공시한 해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소송가액과 비슷한 규모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 보상 이후인 2021년 10월부터 운용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법적소송우발부채 증가가 재무 리스크 확대와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소송은 옵티머스 펀드 관련 건으로 2021년 일반투자자들과의 합의를 통해 지급된 투자원금 2784억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소송가액이 상승한 것”이라며 “원고로 소송이 진행되는 만큼 재무적 리스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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