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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축제

‘세계로 뻗어가는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1)

NSP통신, 안정은 기자, 2013-09-24 19:00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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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진주남강유등축제’ 10월1일부터 13일까지 남강 일원서 개최

[한국대표축제] ‘세계로 뻗어가는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1)

[경남=NSP통신] 안정은 기자 = ‘2013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슬로건을 내건 축제는 지난해 1260개보다 400여 개 늘어난 1660개의 유등이 장관을 이루게 되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진주 시민들의 희망이자 자긍심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만나봅니다.

유등은 임진왜란 제1차 진주성 전투에서 적을 물리치기 위한 군사신호, 통신수단 등으로 활용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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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논개가 죽은 뒤 의로운 기생, 논개를 추모하기 위해 등을 띄웠다는 설도 있죠.

592년 10월, 2만 명이 넘는 왜군들이 진주성으로 침투했습니다.

평화롭던 진주성은 순식간에 적들에 의해 포위되고 성내는 아비규환을 방불케 했습니다.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군은 횃불과 화약을 넣은 유등 전술로 왜군의 침투를 저지시켰습니다.

이때 적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성 안팎에서의 일제공격이 유효하다는 판단에 따라 동시공격을 알릴 신호로 풍등을 사용했고요, 군사들은 성 밖에서 노심초사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안부를 묻는 편지를 유등에 담아 흐르는 강물에 띄워 소식을 전했습니다.

결국 엿새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왜군은 손을 들었는데요, 임진왜란 3가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에서 이처럼 유등은 적을 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군사신호로, 통신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승리를 이끈 원동력이 됐습니다.

400여 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간직한 유등은 개천예술제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데요.

개천예술제의 성장 과정 속에 유등축제가 시작됐지만 2001년부터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독립적으로 개최하면서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는 함께 상생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지난 2000년에 ‘진주남강 국제등축제’로 개최한 이래 2002년 지역 특성화 축제, 2003년 문화관광 예비축제, 2004년 육성축제, 2005년 우수축제, 2006년부터 2010년 최우수 축제에 이어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됐습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최고의 축제로 손꼽히면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만큼 각종 상도 휩쓸었습니다.

2011년 세계축제협회(IFEA) 피너클 어워드에서 금상 3개와 동상 1개를 수상한데 이어 올해도 2개 부문을 석권 했는데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마침내 국내 처음으로 문화수출 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제 캐나다 오타와 윈터루드 축제 수출에 이어 미국 LA한인축제, 캐나다 나이아가라 빛 축제 진출 등 문화수출을 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했습니다.

지역을 밝히고 세계를 밝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이제는 온 국민이 지키고 보존해야 할 사명과 희망이 된 것 같습니다.

NSP뉴스 안정은입니다.

안정은 NSP통신 기자, annje3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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