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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문외전’ 원화평 감독 “액션은 예술…단순히 싸우는 것이 아닌 의미를 전달하는 것”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8-10-12 17:3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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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원화평 감독
원화평 감독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폐막작 ‘엽문외전’ 기자회견이 12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됐다.

‘엽문외전’은 엽문에게 패배한 뒤 영춘권을 잊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장천지가 암흑 조직간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자리에는 원화평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진, 정가영, 주수나, 패트릭 탐, 류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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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평 감독은 엽문외전의 무술 액션의 의미에 대해 “액션은 예술”이라며 “무술이 예술이라는 것은 단순히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액션을 통해 관객에게 영화의 의미 등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동안 했던 작품들 모두 다 다른 작품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엽문외전의 액션도 화면을 통해서 또 다른 예술을 전달하고 싶었고 이를 위해 싸움을 하면서도 고난이도의 요소를 담았는데 특히 촬영각도 등을 엄격하고 세밀하게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 영화의 현 상황에 대해 “90년대 보다 못한 게 사실이다. 예전 편수가 많을 때 너무 좋지 않은 수준의 영화를 제작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 홍콩 영화 시장도 개선됐다. 시나리오면이나 미술적인 부분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 등이 중요시되고 있다. 전체적인 평가도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이뤄나가야 할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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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배우는 “홍콩 영화를 보면서 무술을 알게 됐는데 특히 이번에 원화평 감독 같은 마스터분을 만나 무술 액션에 대해 많은 부분 이해하게 됐다”며 “액션을 도구로 본 것이 아닌 진정한 액션이 무엇인지 알려줄 것이며 시간이 흐른 다음에 본다면 그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페트릭 탐은 “어릴 적부터 홍콩영화 보고 자랐다. 홍콩액션영화는 개인주의가 아닌 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그리고 있다”며 “홍콩의 말 중에는 당신이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면 나도 당신을 괴롭히지 않는다것이 있는데 이처럼 홍콩 영화가 단순히 싸우는 것이 아닌 사람의 도리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엽문외전’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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