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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통한도 대폭축소,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워’ 국민청원 등장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8-20 15:0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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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수준 이하로 줄이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 금융소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대폭 줄인다는 금융위의 권고 철회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한도 축소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금융위의 입장에서 대출총량에 대한 걱정은 이해하지만 그 해결책을 이리 간단하고 단순하게 결정해서 시행하다니”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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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늘지 않는 소득과 늘어나는 물가·세금으로 생활비 충당 목적 대출, 자녀의 대학교 학자금 위한 대출, 어려워진 사업을 위한 대출” 등을 언급하며 “이 사람들이 범죄자인가요?”라고 질문했다.

이 청원인은 “지금 행한 조치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것”이라며 “빈대가 나왔으면 어떤 환경에서 빈대가 나오는지 파악하고 그 원인을 검토해 조치해야지 눈에 보이는 현상만 제거하는건 더 안좋은 결과가 기다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특히 마이너스 통장 잔액을 꽉 채워 쓰는 경우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갑작스럽게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축소하면 직장인들은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고강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 9월 이사철이 다가오는 지금, 마이터스 통장 한도 축소에 주택담보대출 중단까지 겹치며 대출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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