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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오늘(25일) 전국 KT인터넷 서비스가 30분 이상 중단된 가운데 KT새노조가 “경영진이 책임져야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KT는 이번 인터넷 장애에 대해 초기 디도스 공격이 원인이라고 설명하다 다시 라우팅 오류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KT새노조는 이에 “라우팅 오류이면 휴먼에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내부 직원들의 의견”이라며 “휴먼에러로 전국 인커넷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게 KT의 현실이라는 얘기인데 국가기간통신망사업자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3년 전 아현화재 사태의 연장선에서 발생했다고 본 것으로 KT새노조는 “아현화재 당시 청문회까지 거치며 황창규 전 회장이 기본 통신 서비스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3년 후 구현모 사장 경영하에서 또다시 재난적 장애가 되풀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늘 KT가 AI로 소상공인을 돕겠다고 발표한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다”며 “내부에서는 구현모 사장이 AI 기업으로 KT를 포장하기 급급했고, 통신망 운영과 유지보수 기본도 지키지 않다가 생긴 일이다라는 비판이 거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T새노조측은 “우리는 KT이사회에 이번 인터넷 장애 사태를 책임감 있게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며 “라우팅 오류로 전국 인터넷망이 마비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원인을 엄중히 조사해서 재발방지책을 내놓고, 휴먼에러 등 운여상 책임이 있을 경우 탈통신에만 집중한 구현모에게 사장에게 전적인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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