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육군을 상징하는 미사일 현무Ⅰ를 도시 초입에 우뚝 세우며 국방도시의 위엄을 널리 알렸다.
시는 대한민국 육·해·공군이 위치한 계룡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각 군의 상징물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08년 5월 공군을 상징하는 F-4 팬텀 전투기를 연화교차로 인근에 설치했다.
공군에 이어 이번에 설치한 육군 상징물, 현무Ⅰ 기본식(미사일, 발사대)은 육군본부로부터 무상지원을 받아 계백로와 계룡대로가 교차하고 국도1호선과 호남선이 인근에 있는 연화교차로에 설치됐으며 공군 F-4팬텀 전투기와 마주하며 계룡의 길목을 지키게 된다.
현무사업은 강한 육군 건설을 위한 국민의 절대적인 성원에 힘입어 우리나라 독자기술인 백곰미사일을 기반으로 사업 착수 4년 만에 개발에 성공하며 전력화하게 된다.
1987년 ‘현무Ⅰ’은 육군 최초의 한국형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로 실전 배치되고 30년 동안 대한민국 육군의 전략무기로써 그 역할을 다해왔다.
이번에 설치된 육군 상징물 현무Ⅰ 기본식은 실제 군에서 운용됐던 길이 14.5m, 무게 25.4톤의 발사대와 길이 11.92m, 무게 5.45톤의 미사일이다.
시는 공군, 육군에 이어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열리는 내년 상반기 중에 해군 상징물을 조성해 육·해·공군이 함께하는 국방수도 계룡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엑스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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