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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상수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공주시 산간지역의 15개 마을 960여명의 주민들의 식수난이 곧 해결될 전망이다.

공주시가 산간 농촌마을의 생활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23억 원을 들여 추진한 소규모 수도시설 설치 및 개량사업 사업이 이달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주시의 경우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산간지역에 위치한 자연부락이 많아 상수도의 보급이 되지 않는 지역이 많고, 이 지역의 경우 대부분이 소규모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하거나 계곡수와 용천수 등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어 가뭄 등 기상여건에 따라 취수원이 고갈돼 생활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취수원 고갈, 지하수의 수질부적합 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15개 마을을 선정해 지난 1월부터 소규모 수도시설 설치 및 개량사업 사업 추진, 암반지하수 관정개발을 통해 취수원을 확보하고 염소 소독기, 스테인리스 물탱크 등을 설치해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물탱크 내부에 유독물 투입 등에 대비, 물탱크 주변에 무인감시시스템을 도입해 마을 주민이 안심하고 물을 먹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으며, 향후 지방상수도로 전환할 것에 대비, 우수 상수도관을 자재로 선정해 이중투자를 사전에 방지했다.

이열하 수도과장은 “아직도 공주에는 계곡수와 용천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마을이 많다”며 “지속적으로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 농촌마을에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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