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약칭 반도체 특위, 위원장 양향자 국회의원)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김진태 지사는 앞서 정광열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경제부지사로 선임하며 도지사의 대표 공약인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당 반도체특위에 원주지역에 반도체 관련 교육-실습-시험이 이루어지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삼성전자 등 대기업 반도체 공장과 연관기업(협력사), 연구소, 반도체 관련 테스트 장비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반도체 테스트베드 등을 유치하는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지원을 획득하기 위한 국회-여당과의 활발한 소통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가 수도권은 물론 현재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조성되어 있는 용인, 이천, 평택과도 접근성이 높은 최적의 입지조건이며 윤석열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원주를 포함하는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약속한 바 있어 이번 국민의힘 반도체 특위 참여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도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하기로 하고 관련 400여개 기업에 대한 분석에 착수하고 우선 유치가 가능한 기업을 추려 접촉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 반도체 관련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촉진 보조금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가칭 ‘원주 반도체산업 진흥원’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관련 연구소, 반도체 테스트 베드 구축 등도 추진하게 된다.
김 지사는 이번에 참여하는 반도체 특위는 물론 ‘국민의힘․ 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7월 19일) 등 모두 정책협의 자리에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오랜 삼성전자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다소 경직되어 있는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한 실무자 회의를 매주 운영하기로 했는데 회의자료 없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회의로 운영된다.
아울러 오는 14일에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고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항들을 현장에서 직접 챙길 계획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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