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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강릉하키센터에서 공연하는 미디어아트 아이스 쇼 G-Show의 출연진들. (조이호 기자)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관광도시 강릉에 또 하나의 볼거리 ‘미디어아트 아이스 쇼 G-Show’가 개막한다.

국내 최초의 창작 ‘미디어아트 아이스 쇼 지쇼’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릉 하키센터에서 5일부터 9월 4일까지 공연한다.

‘지쇼’는 신라 대표적 향가인 수로부인의 설화를 바탕으로 그 뒷이야기를 창작해 무대에서 풀어내고 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노인이 된 수로부인의 아들 융이 철쭉꽃을 찾아 바닷속에 빠져 용궁 공주 해나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고 역경을 함께 이겨내는 이야기다.

5일부터 9월4일까지 강릉 하키센터에서 공연되는 G-show의 한 장면. (조이호 기자)

미국 라스베가스의 ‘O-by Cirque du Soleil’, 프랑스 파리의 ‘Lido’, 태국 파타야의 ‘Alcaza Show’와 같이 대한민국의 대표 지역 상설 공연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로부터 시작된 ‘지쇼’는 빙상 도시 강릉의 정체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스케이팅 중심으로 퍼포먼스가 결합된 공연이다.

지쇼는 단순하게 느껴질 설화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재해석하고 스케이팅의 화려한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군무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이 힐링하기에 부족함 없는 뮤지컬이다.

미디어아트 아이스쇼 G-Show의 한 장면. (조이호 기자)

특히 80분간 쉴 새 없이 고난도의 스케이팅을 구사하며 3D프로젝션맵핑, 홀로그램, 애니매트로닉스 등의 국내 독자개발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로 다양한 공간 변화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빙판 위의 뮤지컬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조경아는 “내일부터 지쇼가 시작을 하는데 지난해 8월부터 오디션을 시작으로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준비를 했다. 오늘 보여준 것은 반 밖에 되지 않는다”며 “더 많이 좋은 모습 한 달 동안 보여드릴 테니 많이 찾아주고 기대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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