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익산국토청, 해남군 화원면-목포시 달리도 산더미 발파암 환경피해 ‘방관’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5-01-10 13:02 KRX2
#해남군 #목포시 #77번 국도 #화원면 #달리도

대기환경 취약시설 인접...태양광발전시설, 조선소, 겨울배추, 김양식장 등
환경영향평가, 토사 야적시 방진덮개 설치, 평균풍속 기준 이상 작업 중지 등
“개구리만도 못한 주민 하소연 누가 해결하나”...주민 반발 대책마련 ‘까마득’

NSP통신-목포시 달리도 77번 연결공사 도로 선상 산더미 야적 (사진 = 윤시현 기자)
목포시 달리도 77번 연결공사 도로 선상 산더미 야적 (사진 =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익산지방국도관리청이 해남군 화원면과 목포시 달리도를 연결하는 4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는 공정에서 대기 등 환경보호 협의 내용을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다.

양 쪽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발파암석이 인근의 논밭과 야산 등에 산더미처럼 쌓이면서 주민피해 호소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발생암 처리 지연에 따른 피해발생과 관련, 발주기관인 익산지방국도관리청과 준법 공정 등 감독을 맡은 해당 감리사의 방관이 책임이란 비난이다.

G03-8236672469

특히 사업을 앞두고 실시한 환경영향평가서에서 대기 환경을 우려해 마련한 협의가 정상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주민들 “대책 수립 요청 아무런 대꾸도 없다” 분통

NSP통신-해남군 화원면 매월리 연결공사장 일대 과적 (사진 = 윤시현 기자)
해남군 화원면 매월리 연결공사장 일대 과적 (사진 = 윤시현 기자)

평가서 협의내용으로 “다수의 주거 시설이 인접하고 있어 공사시 비산먼지 소음진동 등의 발생으로 환경상 영향이 우려되는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 저감 방안을 수립 시행해야 함”이라 주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토사 적치장 등에 대한 방진덮개 설치 노선인근 집중 살수 등 대책을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 대기질 보호를 위해서 가설방음판넬 및 상부 1미터 높이의 방진망 설치를 방안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어 토사 야적시 방진덮개 설치, 평균풍속 8m/s이상시 작업을 중지하는 등 방책을 마련해 협의했다.

그러나 양화리와 달리도 77호선 연결도로 선장 주변을 중심으로 방음판넬과 방진망을 훌쩍 뛰어넘는 높이의 야적으로 방지 시설을 무용지물로 전락시킨 상황이다.

발파 소음 비산 먼지 열악한 지경 피해 주장

NSP통신-화원면 양화리 부동천 인근 발파암이 거대 야산 형성 (사진 = 윤시현 기자)
화원면 양화리 부동천 인근 발파암이 거대 야산 형성 (사진 = 윤시현 기자)

달리도와 양화리에는 대기환경에 민감한 조선소와 태양광발전시설과 김양식장, 해남특산물 겨울배추 등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화원면 주민들은 지난해 말경 집회를 열고 “수많은 소음과 진동, 먼지와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 속에 참고 또 참아 왔다”라고 대기환경 피해 등을 호소했다.

주민 50여명은 “우리 당포, 부동, 양화, 섬동 4개 마을 이장 및 주민들이 시공사를 방문해 안전한 공사와 소음, 진동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터널공사로 인한 발파 소음과 비산 먼지로 인해 열악한 지경이 되었다”고 피해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감리 관계자와 발주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담당자는 수일 동안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77번 국도를 연결하는 ‘신안 압해-해남 화원 국도연결공사’사업은 약 4300억원 규모로 오는 27년 준공이 목표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