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 선린대학교(총장 곽진환) 응급구조과는 ‘APEC 2025 KOREA’ 개최를 앞두고 24일 경주시 감포읍 원전현장인력양성원에서 진행된 방사능 테러대응 비상진료훈련에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체험을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APEC 정상회의의 국제행사를 대비해 대규모 방사능 재난 발생 시 긴급 의료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부 유관기관 및 응급의료기관이 30여곳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시행됐다.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생 50명은 방사능 테러 사고를 가정한 시나리오 속 ‘모의환자(Patient Role Player)’로 참여 ▲오염환자 분류 및 진료 흐름 이해 ▲신체 제염 과정 체험 ▲응급처치 및 이송 절차 등을 직접 수행하며 실제와 같은 상황 속에서 대응 훈련을 받았다.
배성운(응급구조과 3학년) 학생은 “방사능 사고라는 특수한 재난 상황에서 응급구조사가 현장에서 얼마나 침착하고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깨달았다”며 “이런 훈련을 통해 더 책임감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진숙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실제 재난현장을 체험하며 얻은 경험은 교실 수업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적 재난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응급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이와 같은 훈련 참여를 통해 재학생들이 실제 상황에 대한 실질적 대응 능력과 현장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적 재난대비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